작품설명
뮤지컬 <더 씽 어바웃 맨>은 지난해 한국에서 공연을 시작해 중,소극장 뮤지컬의 자존심을 살리며 현재도 롱런하고 있는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 러브 유(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e)>의 극작, 작사, 작곡자이며 뮤지컬계의 타란티노라는 찬사를 받는 조 디피트로와 지미 로버츠 콤비가 만든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1985년 제작된 독일 영화감독 Doris Dorrie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에 기초를 둔 뮤지컬 <더 씽 어바웃 맨>은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삼각관계를, 오늘날의 사랑과 인간관계를 묘사하는 신랄한 유머가 담긴 세련된 극본으로 형상화하여 영화보다도 한층 감칠맛나고 개성넘치는 공연으로 창조해 내었다. <더 씽 어바웃 맨>은 1996년 뉴저지에서 초연된 이후 끊임없는 수정 과정을 거쳐 2003년 8월 27일 오프브로드웨이 Promenade Theater에서 오픈, <아이 러브 유>의 명성을 잇는 작품으로 호평받으며 200회가 넘도록성공적으로 공연되었다.
줄거리
톰은 잘나가는 광고회사 중역으로 그의 부하직원인 제시카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오늘이 결혼 15주년인걸 알아차린 톰은 아내 루시에게 달려가고 집에서 그녀의 목에 할퀸 상처를 발견한다. 루시는 애인이 생겼다고 남편에게 고백하며 사과한다. 충격을 받은 톰은 집을 나간다..
톰은 그의 아내 루시를 뒤 쫓아 그녀의 보헤미안 스타일의 멋진 예술가 남자친구 세바스찬을 보게 된다.
그리고 톰은 이름을 바꾸고 룸메이트를 구하는 세바스찬에게 접근한다. 약간의 의심이 들지만 월세를 다 부담하겠다는톰의 제안에 세바스찬은 그를 집으로 데리고 m루시와 세바스찬은 지속적으로 만나고 톰은 그 둘을 갈라놓을 궁리를 하지만 적당한 방법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세바스찬이 톰의 차를 끌고오자 화가난 톰은 세바스찬을 공격하려다 허리를 다친다. 톰의 다친 허리를 세바스찬이 마사지 해주면서 둘은 처음으로 자신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는 동안 루시는 홀로 그녀의 남편에 대한 노여움을 이야기 한다.
대화를 통해 더욱 친밀해진 톰과 세바스찬, 하지만 톰은 세바스찬의 집을 나갈 것을 결심한다. 톰의 말을 들은 후 세바스찬은 그를 붙잡고 함께 살아가며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자며 나가지 말 것을 부탁하고 톰도 동의한다. 이때 루시가 찾아오고 톰은 미친듯이 도망가지만 세바스찬에게 붙잡힌다. 결국 톰은 고릴라 가면을 쓰고 나타나고 세바스찬과 루시는 외출한다.
질투에 가득찬 톰은 세바스찬이 루시에게서 멀어지도록 새로운 애인을 소개해준다. 세바스찬은 새로운 여인 신디가 도착할 때 약간 거리감을 두지만 곧 상냥해지고 톰은 그 자리를 피해준다. 신디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세바스찬은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루시뿐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고 톰을 만나 자신의 사랑이 루시이고 그녀를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한다. 세바스찬의 고백을 들은 톰은 루시를 향한 그의 사랑을 인정하게 되고 둘의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위해 세바스찬이 취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장을 구한 세바스찬은 일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그 모습을 본 루시는 자신이 환상을 좇고 있었으며 결혼을 할때의 톰도 세바스찬의 처음과 같이 낭만적인 사람이었음을 기억한다. 한편 세바스찬의 집에서 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톰은 루시와 세바스찬의 행복을빌어주지만 루시의 세바스찬에 대한 시큰둥한 반응에 자신에게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톰은 회사 중요미팅에 참여하게 되고 협력 회사에서 방문하는 사람이 세바스찬임을 알게되자 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허둥댄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 듯 마침 루시도 톰을 만나기 위해 그 방으로 들어오고 세바츠찬도 도착해 세 사람은 한자리에서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