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배우들의 재치와 익살, 흥겨운 음악과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배우들의 가슴 찡한 연기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이 뮤지컬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람 대상층의 폭을 넓히고자 한 것입니다. 그 동안 서울을 비 롯 전 지역을 순회 공연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점은 자녀들을 공연장에 데려오는 부모들 중 3/1 정도는 어린이들만 공연장에 입장을 시켜 놓은 채 공연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과 함께 가족들 모두가 함께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가족 여러분께 더욱 더 즐거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어느 마을에 가구를 만들어 생계를 꾸려 나가면서 가족도 없이 외로이 사는 제페트라는 노인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그의 외로움은 점 점 더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통나무로 인형을 만들다 샛별을 보며 한 가지 소원을 빌어본다. 자식을 하나 가지고 싶다고... 이를 가엾이 여긴 샛별요정은 그 나무인형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그리고 진짜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인형에게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정말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비록 통나무에 불과하나 사람처럼 움직이며 말을 하는 인형에게 애정을 느낀 제페트는 그 인형에게 {피노키오}라고 이름지어주고 친아들처럼 온갖 애정을 쏟는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학교에 가길 싫어하는 친구와 함께 나쁜 무리의 꾐에 빠져 제페트의 걱정은 까마득히 잊은 채 환상의 섬으로 떠난다. 환상의 섬이란 아이들을 유혹해 당나귀로 만들어 내다 파는 곳이다. 그 곳에 갇혀 괴로워하던 피노키오는 샛별요정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요정의 도움으로 섬에서 무사히 빠져 나오게 된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된 피노키오는 제페트가 자신을 찾아 환상의 섬으로 가겠다며 폭풍우가 치는 바다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바다로 달려가게 되는데... 고래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제페트를 발견한 피노키오는 바다에 뛰어들어 제페트를 구하고는 정신을 잃는다. 제페트는 정신을 잃은 피노키오를 안고 슬퍼하는데 제페트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든 그의 용기를 아름답게 여긴 샛별요정이 나타나 그를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진짜 사람이 된 피노키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제페트와 행복하게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