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환상동화> 김동연 연출의 2009년 신작!
- 햄릿에 대한 인간적 이해를 통해 희극적 삶을 꿈꾸지만 희극적 인생을 사는 인간의 아이러니 표현한 새로운 작품!
- 셰익스피어의 언어와 함께 극중극 형식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연극!

김동연 작/연출의 노트 中
햄릿을 좀 더 가슴으로 이해하고 싶었다. 햄릿으로 수많은 공연적인 실험이 이루어졌고 수많은 논문들이 있지만 작가는 좀 더 그를 인간적으로 바라보고 마치 친구로 아니면 작가 자신으로 받아들여 이해하려고 한다. 항상 어딘지 모를 서글픈 외로움을 안고 사는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으로 이해하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햄릿의 유년시절이 나온다. 그리고 그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요릭이라는 광대가 나온다. 원작 햄릿에서 해골로만 등장해 햄릿의 독백의 대상이 되는 요릭이란 광대가 어린 햄릿에게 연극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 연극은 바로 현실의 거울이다. 대본은 원작 햄릿과 햄릿의 어린 시절이 교차로 진행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원작에는 없는 어린 햄릿을 등장시켜 햄릿을 좀 더 인간적으로 이해함과 동시에 희극적 삶을 꿈꾸지만 비극적인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인간의 아이러니함을 그리고 있다. 2009년 새해의 시작, 독특한 시선으로 햄릿을 다시 그려낸 김동연 연출만의 개성있는 작품의 색깔과 각기 다른 매력의 연기파 배우들의 깊은 연기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