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8 한국연극 베스트 7선정, 2009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수상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구적인 자세로 새로운 극형식을 시도한 극단 전망은 15년 넘게 꾸준히 문제작들을 선보이며 연극계를 꿋꿋이 지켜왔다. 이제 극단 전망을 이끌게 된 준비된 젊은 연출가 박혜선은 전작 <주머니 속의 돌>, <트릿>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2008년 <억울한 여자> 공연을 통해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극<억울한 여자>가 쟁쟁한 작품들 가운데 2008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 담긴 집단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는<억울한 여자>
연극 억울한 여자는 ‘일상의 평범함’이 전부였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다. 세 번의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하는 중년의 여성,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 카페를 찾는 주부들, 친구의 아내에게 엉뚱한 마음을 품고 있는 중년의 남성,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카페 주인...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갇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등장인물들이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어긋날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무안함, 서로의 ‘다름’ 을 바라보는 황당한 시선은 풍자적 웃음을 자아내 소통에 목마른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어 낸다.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이루는 완벽한 앙상블!
연극 <억울한 여자>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면서 동시에 신선하다. 2008년 9월 초연 때 열연하여 제 44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이지하, 박윤희를 비롯하여 이선주, 김문식, 김주령, 이지영 배우가 그대로 참여하고, 이번 앵콜 공연에서는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류태호, <착한사람 조양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정선철,<환상동화>로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 이현배? 등 공연계의 중진 세대와 신세대가 만나 절묘한 콤비를 이룬다.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구적인 자세로 새로운 극형식을 시도한 극단 전망은 15년 넘게 꾸준히 문제작들을 선보이며 연극계를 꿋꿋이 지켜왔다. 이제 극단 전망을 이끌게 된 준비된 젊은 연출가 박혜선은 전작 <주머니 속의 돌>, <트릿>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2008년 <억울한 여자> 공연을 통해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극<억울한 여자>가 쟁쟁한 작품들 가운데 2008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 담긴 집단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는<억울한 여자>
연극 억울한 여자는 ‘일상의 평범함’이 전부였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다. 세 번의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하는 중년의 여성,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 카페를 찾는 주부들, 친구의 아내에게 엉뚱한 마음을 품고 있는 중년의 남성,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카페 주인...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갇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등장인물들이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어긋날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무안함, 서로의 ‘다름’ 을 바라보는 황당한 시선은 풍자적 웃음을 자아내 소통에 목마른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어 낸다.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이루는 완벽한 앙상블!
연극 <억울한 여자>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면서 동시에 신선하다. 2008년 9월 초연 때 열연하여 제 44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이지하, 박윤희를 비롯하여 이선주, 김문식, 김주령, 이지영 배우가 그대로 참여하고, 이번 앵콜 공연에서는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류태호, <착한사람 조양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정선철,<환상동화>로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 이현배? 등 공연계의 중진 세대와 신세대가 만나 절묘한 콤비를 이룬다.
줄거리
작품의 배경은 일본의 어느 한적한 지방도시. 그 도시에는 무슨 일을 하는 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에너지연구소와 울창한 숲이 있다. 무대는 그런 시골 도시에 있는 작은 커피숍이다. 그 커피숍에 자주 드나드는 단골손님 다카다는 그림책 작가. 그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쓴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 다카다가 쓴 그림책의 열렬한 팬이었던 유코와 결혼하게 된다. 다카다는 두 번째, 유코는 네 번째의 결혼. 커피숍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축하파티를 열고 예쁘고 밝은 유코를 따뜻하게 맞아들인다. 그러나 우연히 화제에 오른, 그 지역에 있다고 하는 수수께끼의 매미에 유코가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유코와 사람들 사이에 점점 틈이 벌어져 간다. 사람들은 그저 소문에 불과한 매미를 진지하게 찾으려 하는 유코를 괴짜 취급하고, 정작 본인들은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에 권태를 느끼며 실없는 수다에 시간을 보내고, 불륜의 꿈을 꾸고 있다…. 결국 극 후반부에서 다카다와 유코는 파국을 맞는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수수께끼의 매미는 실제로 발견되고, 에너지연구소에서 위험한 화학약품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