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길을 떠나면서 당신에게 진심으로 묻노니,
바닷물은 언제 모두 마를까요?"

"이방인의 꿈"
시대를 뛰어넘은 고독한 천재 문인 최치원!

2015년 중국 '시진핑'주석은 왜 '최치원'을 한중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인물로 수 차례
거론하며 그의 시를 읊었을까?
황소의 난으로 어지러웠던 시대, 최치원은 토황소격문이라는 병문 글로 민생의 평화를 이

루어냈으며, 이후 최치원이 거쳐갔던 길은 후세의 많은 백성들이 그를 기리고 있을 만큼

민생을 따뜻하게 돌보았던 인물로 기것되고 있다.
21세기, 고운 최치원의 전설을 돌아보다.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뮤지컬의 탄생

[2015 경주 실크로드 대축전]의 피날레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프리뷰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최치원>
2016년 7월 본 공연을 앞에 두고 작품의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 작품에는 이현규의 작,연출과 장소영의 음악, 이란영의 안무, 박동우의 무대, 권도경의 사운드, 박준의 영상, 안현주의 의상까지 한국의 뮤지컬을 대표하는 창작진이 뭉쳤다.
본공연 이후 이 작품은 최치원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는 중국 양저우 공연을 필두로,
북경, 천진, 상해, 항주, 광주 등의 중국 투어를 차례로 진행하면서 라이선스 진출이 아닌 한류 창작뮤지컬의 대표작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줄거리

868년 어느 날 신라의 분주한 한 항구, 한 소년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당나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어린 나이에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게 된 12세 최치원은 꿈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나 말을 거는 배 주인의 딸 애란. 소녀는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처음이라는 치원에게 필요할 것이라며 손수건을 건네주고 두 사람은 당으로 향한다. 과연 치원의 앞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기야 데야 어기야 데야 어기야 데야 해야 해야...

흔하게 쓰여지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하는 작품이 아닌, 인간 최치원의 뜨거웠던 순간의 가슴속으로 들어가
일생 동안 이방인이어야만 했던 최치원의 인간적인 고뇌들과 행적들을 추적하고 통찰하여 뮤지컬로 표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