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을 것이다.
내가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이루고 싶고 찬란히 빛나길 바랄 것이다.
연극 ‘분장실’ 엔 여배우만이 등장한다. 정말로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여배우들. 하지만, 이제는 절대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역에 집착하는 귀신들과 나이가 들어 본인과 맞지 않는 캐릭터에 집착하는 여배우, 본인의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에 집착하는 여배우 등..
본인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고 아파한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는 없는 것일까.
비단, 무대 위의 이 여배우들뿐 아니라 지금 사회에는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들이 많다. 옳은 방법이든 옳지 않은 방법이든 그것을 가지려고 부단히도 노력한다.
어떤 인생이 옳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행복한 일을, 본인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 되길, 그래서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는 인생이길 바란다.

줄거리

여배우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 여배우의 삶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
거기다 죽어서도 여배우를 꿈꾸는 귀신들까지.
화려한 조명과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무대의 뒤 분장실에서는 시기와 질투, 경쟁이 만연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일어나는데…
사연 많은 일곱 명이 모인 슬프고 잔혹하고 우울하고 치열한 분장실의 이야기!
그녀들에게는 과연 햇빛 쏟아져 내리는 한낮 같은 날이 올까?

캐릭터

여배우A | 전직 프롬프터였고 주로 남자단역을 했고 전쟁으로 인해 죽어 지금은 분장실에서 귀신으로 살고있다.


여배우 B | 전직 프롬프터였고 니나역할을 하고 싶어함. 자살을 해서 지금은 분장실에서 귀신으로 살고있다 .

여배우 C | 여배우로써 나이가 많지만 아직 갈매기의 니나역할을 할 정도로 욕심이 많다.

여배우 D | 여배우C의 프롬프터였고 어떤 이유인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약간 정신이 이상한 상태에서 여배우C에게 자기 역할을 내놓으라고 한다.

여배우 E | 연극을 하다 아마도 자살 또는 사고사로 지금은 분장실에서 귀신으로 살고있다.

여배우 F | 신의 아그네스 주인공을 할 정도로 유명한 배우이지만 프롬프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결국은 그녀의 손에 죽게된다.

여배우 G | 여배우F의 프롬프터이지만 눈밖에 난 상태이고, 말다툼 끝에 여배우F를 죽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