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1년 초연 이후 끊임없는 앵콜 요청! 마침내 돌아온 최고의 화제작!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은 물론, 연일 이어지는 매진사례와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바로 그 연극!
2011년 대학로 최고의 흥행 신화를 기록한 [거미여인의 키스]가 돌아온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공연계에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 6인의 배우들!
연극계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아온 여성 연출가 문삼화!
그들이 만들어낼 한층 풍부하고 깊어진 감성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줄거리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빌라 데보토 감옥 안의 작은 감방.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 발렌틴.
몰리나는 감옥 생활의 따분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렌틴에게 영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을 최고의 이상으로 여기는 발렌틴은
정치, 사상, 이념에는 전혀 관심 없이 소극적이고 현실도피적인 몰리나를 적대한다.
몰리나 역시 차갑고 이성적이며 냉혈한 같은 발렌틴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한 편, 몰리나는 자신의 가석방을 조건으로
감옥 소장으로부터 발렌틴에게 반정부조직에 관련된 정보를 캐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감옥에서의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몰리나의 영화 이야기에 발렌틴은 점점 빠져들어가게 되고,
둘은 서로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조금씩 미묘한 감정에 휩싸여 가게 되는데..
몰리나가 곧 석방될거라는 소식에 발렌틴은 반정부조직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자신이 알게 되면 혹시라도 소장에게 말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몰리나는 발렌틴에게 제발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신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청하게 된다.
서로의 진심에 자연스레 끌리게 된 몰리나와 발렌틴은 사랑을 나누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