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박호산, 김태한, 배해선, 한성식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 총출동!
안산문화재단이 만든 환상적인 음악극<에릭사티> 앵콜투어

19세기 인정받지 못한 천재작곡가 에릭 사티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음악극 <에릭사티>는 2011년 초연 당시 선과 빛이 교차하는 흑백의 꿈 같은 무대로 꾸며졌다. 미니멀한 사티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면서, 그가 느꼈을 외로움과 창작의 고통을 표현하는 서정적인 장치와 흑백의 공간 속에 빛나는 몇몇의 칼라는 사티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2013년 음악극 <에릭사티>는 그의 음악이 담고 있는 서정성을 기본으로, 그의 도전을 보여주었다. 미래에서 온 태한을 만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겪지만, 그것은 창작의 고통과 함께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이번 무대와 의상에서는 초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칼라와 이미지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림자 놀이, 자이언트 퍼펫, 마임, 발레 등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채로운 것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접목해왔던 사티의 실험정신을 보여주었다. 또한, 1917년 프랑스 파리 샤틀레극장에서 초연되었던 발레극<파라드> (작/장콕도, 작곡/에릭 사티, 연출/세르게이 디아길레프, 무대/파블로 피카소)를 오마쥬한 장면은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일찍 온 에릭사티의 예술세계를 선명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