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생각 같아서는 서른 도시 정도 가고 싶었습니다. 연초부터 생각했어요.
올해엔 무조건 클럽 투어다. 최대한 작은 클럽에서,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 가까이서 만나고 싶었어요.
뭐 한 몇 년간 저희 장얼이 콘서트는 거의 큰 도시, 큰 공연장에서만 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라디오 그만두고 나서 우리 팬들 살갑게 만날 일이 잘 없어 그립기도 했고요.
이번엔 모두들 얼굴 한번 제대로 봐요. 어디 살든, 집 근처에 있는 클럽으로 오세요.
그리고 장얼 멤버들 표정 하나 하나까지 '날로' 드세요.                                              장기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