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츠지다 히데오의 <약 서른개의 거짓말>은 오오타니 켄타로(大谷健太郞)가 원작 연극을 2004년 영화화 함으로써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06년에는 서울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린 ‘일본인디페스티벌’에서 상영되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극단 모도와 극단 노는이는 원작자 츠지다 히데오와 한국 공연권을 계약, 한국 상황과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번안/각색하여 한국판 <약 서른개의 거짓말>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기차 안, 신기루와도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가는 여섯 청춘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서, 좌충우돌 부딪치며 속고 속였어도 결국은 함께이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물질보다 더 중요한 그 어떤 것, 바로 인간의 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줄거리

주인공 여섯 명의 직업은 사기꾼. 즉, 거짓말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며 이들은 한 팀이다. 사건은 엉터리 물건을 팔러 가고 오는 열차 안에서 벌어진다.막대한 이익에 성공의 기쁨도 잠시.돌아오는 길에 번 돈을 모두 넣어둔 가방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갈등은 시작된다. 이들의 의심과 거짓말은 “믿음이 무엇이고 진짜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