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윤이상 선생(1917-1995)이 서거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음악앙상블 ‘소리’는 2015년 두 번째 기획연주회를 그의 기일에 맞춰 이를 기념하는 연주회로 기획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첫 번째 기획연주회에 이어 스승과 제자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윤이상의 스승인 라인하르트 슈바르츠-쉴링과 보리스 블라허, 그리고 그의 제자인 호소카와 도시오의 작품들이 전반부를 장식하며, 후반부에서는 윤이상의 삼중주곡 세 곡이 연주된다. 이 연주회에서는 윤이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음악의 흐름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상징하는 윤이상의 진정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