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모든 슬픔은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 떼 견딜만 해진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지금 우리는 잘 살고 있는가?
서로를 안아가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이 가족을 보면서 잊고 지냈던 삶의 본질을 향해 담담하게 질문해 본다.
어떻게 사는 것이 윤택하고 풍요로운 삶인가?

줄거리

과거 지방 면문고 출신이 자랑인 여만자는 현재 대학교 환경미화원 일을 하며 딸 은하와 아들 은창과 함께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는 가장이다.
그러나 다리가 불편한 딸 은하는 집안에서만 지내고, 아들 은창은 영화감독을 꿈꾸며 변변한 직업 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만 전전하기 일쑤이다.
그러던 중 옥탑 단칸방에서의 지치고 변함없는 이들의 삶에 아래층 신방과 대학원생 일영이 등장하면서부터 새로운 활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