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은 스탈린의 분노를 유발하며 작곡가를 위험에 몰아넣었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오페라에서 발췌한 40여 분 길이의 모음곡이 펼쳐진다. 뒤티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연주하는 ‘아늑한 전 세계’는 한층 정련된 어법으로 쇼스타코비치가 표현한 광포한 세계와 대조를 이룰 것이다. 서울시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공동 위촉한 이탈리아의 현대 작곡가 페델레의 작품은 아시아 초연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