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과 14년 서울시향 포디엄에 오른 한스 그라프와 현대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명사 중 한 사람인 파스칼 로제가 호흡을 맞춘다. 협연곡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협주곡 2번. 화염을 연상시키는 열정과 테크닉을 거침없이 분사하는 작품이다. 19~20세기 전환기 두 작곡 거장의 초기 교향곡도 이날 같은 무대에 오른다. 드뷔시의 18세 때 작품으로 21세기에 그 신선함이 조명받기 시작한 교향곡 B단조가 한국 초연되고, 라흐마니노프 모색기의 산물인 교향곡 1번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