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재즈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이 앨범은 그 선입견에 살짝 균열을 일으킬 것이다. 재즈하면 떠오른 복잡한 화성과 리듬 대신 팝에 가까운 사운드와 멜로디가 편안하게 귀를 연다. 그 위로 곡마다 다채로운 목소리들이 어우러지는데, 목소리는 분명히 재즈의 그것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의 첫 정규앨범 ‘마이 웨이’는 친절한 듯하지만 복잡한 결을 보여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첫 앨범이라 재즈계의 신예인 듯 하지만 실은 2010년부터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미 국내 재즈계에선 많이 알려진 `준` 신예 가수인 셈이다. 유사랑은 지난 5년간 `유봉인` 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 Quartet Playhouse 와 Trio 젠틀레인과 앨범을 냈으며 2014년에는 국내 재즈 매거진 Jazz people에서 매년 선정하는 2014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었고 수 많은 재즈 클럽 연주와 국내에서 개최되는 자라섬, 칠포와 같은 국제 재즈 페스티벌 참여활동을 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번 첫 단독 앨범을 기점으로 하여 `유사랑`으로 개명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그녀의 야심찬 각오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