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애호가가 사랑하는 오페라 <토스카>
오페라 <토스카>는 이탈리아의 거장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3대 오페라로, <나비부인><라보엠>과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의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오늘날에도 전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입니다.

질투와 탐욕, 좌절 속에서 사랑과 열정을 택한 비극적 죽음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는 음악과 극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며 삶과 감정 표현을 중ㅈ시한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1990년 1월 14일 푸치니의 연출로 로마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을 배경으로 매력적이고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 자유주의 화가 카바라도시, 권력의 중ㅈ심에 있던 경시 총감 스카르피아를 통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사랑, 질투, 탐욕, 증오, 죽음등 복잡한 감정들을 끌어내어 비극으로 치닫는 세 주인공의 심리를 셈세하고 예리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하루동안의 이야기를 푸치니만의 독특하고 극적인 스타일과 시종일관 강렬한 분위기로 돌아가는 긴밀한 구성,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정통적이고 사실감 넘치는 무대
인씨엠 오페라단의 <토스카>무대는 국내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하며, 국내의 오페라 전문극장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아람극장에서 고전적이며 웅장한 무대, 낭만적이고 가슴을 울리는 아리아를 최고의 음향으로 듣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1800년 로마 군부독재 시대의 권력자 경찰서장인 스카르피아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 토스카에게 마음을 빼앗겨 그녀를 손에 넣으려고 궁리하지만 토스카는 화가인 카바라도시와 열애에 빠져있다. 스카르피아는 연적 카바라도시를 파멸시키고 토스카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된다. 이때 카바라도시는 그의 친구이자 정치범인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고, 그 혐의로 카바라도시는 스카르피아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다. 그를 살리기 위해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에게 뇌물을 제안한다. 그러나 평소 뇌물을 밝히기로 로마에서 악명이 높던 스카르피아가 이번만큼은 돈을 거절하고 오로지 한 번의 육체관계를 요구한다. 애인을 살리기위해 뱀 같은 스카르피아에게 몸을 허락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토스카는 그 끔직한 갈등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란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른다. 결국 토스카는 애인을 위해 자신을 허락하며 스카르피아에게 거짓 총살 명령을 내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가 그녀를 포옹하려는 순간 토스카는 숨겨둔 칼을 들어 스카르피아의 가슴을 찔러 죽인다. 처형시간을 앞두고 토스카는 카바라도시를 만나 형식적인 가짜 처형이라고 말하지만 실탄의 처형식이 벌어지고 총소리와 함께 카바라도시는 넘어진다. 토스카는 애인이 쓰러진 곳으로 가지만 약속과는 달리 카바라도시는 숨을 거둔다. 토스카는 경찰서장 스카르피아의 살해자로 자신을 체포하려는 고함소리를 뒤로 한 채 안젤로 성 절벽에서 “스카르피아 하늘의 심판을 받자”라고 외치며 몸을 날려 떨어져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