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우동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한 음악극에 픽션을 가미하여 나레이션이 이끌어가는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

줄거리

은장도와의 대화가 문제가 되어 태강수에게 쫓겨나 몸종 을련과 같이 생활을 이어나가던 어우동은 방산수대감을 포함한 여러 신분 있는 남자들을 만나며 자유로운 인생을 노래하며 살게 되는데 어느날, 박강창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한편 어우동의 몸종 을련과 박강창의 하인인 풍산도 몰래 그들만의 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그러나 어우동이 박강창을 만나면서부터 방산수라는 대감에게 소홀해지자 방산수는 이에 앙심을 품고 풍기문란 죄로 어우동에 관한 상소를 올리게 된다. 이를 계기로 단순히 작은 보복을 하려던 방산수의 뜻과 달리 조선에 풍기문란에 관한 여론이 형성되고 결국 어우동은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나중에 방산수는 그의 잘못을 빌고 모두가 슬퍼하는 가운데 어우동은 자유를 노래하며 숨을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