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형 창작 뮤지컬 '빛골아리랑'은 광주의 정신과 그 빛나는 가치에 대한
재고, 현실과 시대의 아픔을 넘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4회 광주아리랑대축전 기획공연
뮤지컬 빛골아리랑

5막1장 · 21곡 넘버의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 높은 안무.
국내 최고의 창작스태프와 실력파 배우들로 다시 찾아온 광주 브랜드 공연.

절망과 아픔 속에서도 인간애와 희망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줄거리

80년 봄, 광주에서 태어난 진아는 아리랑 연구를 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다.
이모엄마 인숙으로부터 막이 할머니가 부르던 ‘빛골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진아는 할머니의 지난 삶을 추적한다.

1950년 겨울, 무등산에서 부역혐의로 체포된 막이는 연인 진만의 사생아를 옥중에서 낳은 뒤 생이별을 한다.
출소 후 아이를 찾아 전국을 헤매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대구의 한 고아원에서 만난 전쟁고아 동식을 입양해 정을 붙이고 산다.
막이의 봉제공장은 산업화 물결 속에 날로 번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들 월급을 잃어버린 막이는 경찰서에서 충장로 소매치기 대장을 보고 깜짝 놀란다.

1980년 봄, 양아들 동식은 들불야학을 함께 이끄는 혜정과 5월 2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고, 친아들 광우는 특전사에 자원해 입대한다.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던 시절, 계엄철폐를 외치며 시민들은 횃불행진을 하며 금남로로 모여든다. 동시과 혜정은 막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