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게임폐인 진구를 소개합니다.” 초등학생 진구의 일상 되찾기 
연극적 재미를 만끽한다! 관객과 호흡하는 열린 무대 
다문화가정, 나와 다른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줄거리

초등학생 진구는 게임에 빠져 산다. 잔소리하는 엄마를 피해 진구는 할머니 병실에 가서 게임을 하려다가, 이마저 여의치 않자 이웃 수빈이네 가게에 간다. 게임 속 장면을 흉내내던 진구는 수빈이 아빠가 필리핀에서 온 수빈이 새엄마를 위해 마련한 선물을 망가뜨리고, 진구와 수빈이는 이를 수습하려 골몰하는데....

캐릭터

진구 | 게임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
“내가 꼭 게임만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니에요. 집에는 엄마도, 할머니도 없고… 너무 외롭단 말이에요. 엄마도 엉터리에요. 맨날 엄마도 집에 오면 컴퓨터나 TV 하면서, 나만 못하게 한다구요..


수빈 | 진구와 같은 반 친구 “아빠랑 둘이 살다가 엄마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엄마 생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엄마 모국어인 필리핀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드리면 정말 감동받겠죠?”

진구 엄마 | 남편과 떨어져 사는 주말 부부, 직장을 다니느라, 진구에게 신경 못써줄 때가 많다.
“남편도 지방에 있고, 매일 회사 다니랴, 집안일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오죽하면 매일 음식도 사다먹죠. 그나저나 진구가 매일 게임에만 빠져있어서 큰일이에요. 어디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수빈 아빠 | 농사를 짓다가 상처하고, 필리핀 이주여성과 재혼 후, 신도시에서 반찬 가게를 운영 중이다.

진구 할머니 | 진구의 할머니로, 배드민턴을 치다 발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수빈 새엄마 | 필리핀 이주 여성. 구청 문화교실의 원어민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의사 | 진구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정형외과의 담당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