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러피안 재즈는 유럽재즈를 총칭하는 광의의 의미에서 부터 클래식 등의 오랜 음악 전통과 진취적인 실험성이 미국의 정통 재즈와 만나 이루어낸 독특한 스타일을 의미하는 협의의 의미를 담은 장르로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ECM을 중심으로 북유럽의 뮤지션들의 음악이 많이 소개된 반면 90년대 후반부터는 이태리, 프랑스, 네덜란드 출신의 뮤지션들의 음악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유러피안 재즈뮤지션으로는 노르웨이의 얀 가바렉, 이태리의 엔리코 라바, 엔리코 피에라눈치 등이 유명하지만 지오바니 미라바시를 빼놓고 유러피언 재즈를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그가 국내에 그가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피아노 솔로작<Avanti> 가 2002년 국내에 소개되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커다란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발표된 앨범들이 연이어 프랑스, 일본, 국내에서 화제가 되면서 유러피안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높은 지명도를 얻게 되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를 연주한 앨범이 소개되면서 그의 연주는 일부 재즈 마니아를 벗어나 대중들에게도 널리 사랑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2007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참가와 2008년 첫 내한공연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인기가 높이 치솟게 되었다.그리고 작년 내한공연에서의 열기를 이어2009년 3월 다시 한번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2009년 3월22일 열릴 두번째 내한공연은 피아노 솔로와 트리오로 편성을 구분하여 각기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두 장의 솔로 피아노 앨범<Avanti!> 와<Cantopiano> 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하며 2부에서는 오는 3월에 국내에 소개될 신보<Out Of Tracks> 의 수록곡과 기존 앨범의 수록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Dear Old Stockholm’을 비롯하여 ‘Alone Together’와 같은 재즈의 고전부터 모리코네와 피아졸라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