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네. 그 포고를 나에게 알려 주신 이는 제우스가 아니었으며, 아계의 신들과 함께 사시는 정의의 여신께서도 사람들 사이에 그런 법을 세우시지는 않았기 때문이지요.“ - 안티고네 中 ‘안티고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와 함께 그리스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3부작으로 불린다. <안티고네>는 가족에 대한 의무가 우선인가, 하늘의 법이 우선인가에 대한, 혹은 개인의 양심을 지켜야 하는가? 국가의 법을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극단 ‘무량대수’에서는 오늘도 어디선가 반복되고 있을, 또 다른 <안티고네>의 비극이 사람들의 일신의 안위와 일상에 묻혀버리는 무서운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