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09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4번 ‘천상의 삶’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아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으로서 기획된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는 세상과 인간 그리고 인생에 대한 심오한 고찰이 담긴 말러의 교향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차원적 예술의 진지함과 음악으로 표현된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전한다.
2016년 그 첫 번째 말러 시리즈로 ‘천상의 삶’을 표현한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말러 초기 교향곡 4부작의 마지막이기도 한 이 곡은 천국에서의 삶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듯 순수하게 표현해냈는데, 그 천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까지 고통스런 삶의 흔적을 보여주다 천국의 문이 열리는 제4악장에서 소프라노의 등장으로 극적인 연출을 자아낸다.
탁월한 해석과 정갈하고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박영민 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작곡가 말러의 음악을 통해 표현할 이 시대의 인간상과 인생에 대한 성찰의 시간에 함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