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처음으로 선보이는 재즈 스탠더드 앨범… 2년만의 무대 외출
신예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펼쳐 보일 놀랍고도 숨막히는 앙상블

한국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5집 앨범 출시와 함께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2년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재즈 스탠더드’로의 귀환이라 각별한 의미가 있다. 말로의 재즈 스탠더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재즈의 명곡과 함께 자신이 즐겨 부르던 팝과 가요도 선곡해 그만의 감각적인 편곡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완숙의 경지에 오른 말로의 보컬과 신들린듯한 스캣은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재즈보컬의 한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무서운 신예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완벽한 호흡으로 빚어낸 앙상블은 듣는 이들을 숨막히게 한다. 말로는 힘과 섬세함을 함께 갖춘 보기 드문 재즈보컬리스트다. 말로는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며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은 그로 인해 얻었다. 또한 말로는 노래뿐 아니라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 해내는 멀티 뮤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2003년과 2007년에 발표한 3,4집 음반은 재즈음반으로선 드물게 전곡이 한국어 가사로 쓰여져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반의 생각을 깨고 토착적 서정을 빼어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세련된 재즈 어법과 순도 높은 모국어가사, 그리고 말로의 독창적 보컬이 어우러져 한국적 재즈의 한 진경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3집 음반의 타이틀 곡이었던 ‘벚꽃 지다’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TV 드라마 ‘식객’에 삽입돼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또 말로는 지난 2006년 60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영화 ‘투사부일체’와 ‘가족의 탄생’ 주제곡을 불러 음악계 안팎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