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금도 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것도 33분마다 한명씩."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자살 ‘예방’ 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존의 사회적 움직임과는 달리 우리는 자살자 ‘유가족’ 에게 초점을 돌렸고 진정한 자살예방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계적으로 일반사람들보다 자살 유가족의 자살확률은 10배가량 높다. 자살자 유가족이 다시 자살을 선택하는 악 순환적 구조의 고리를 끊는 것이 자살 예방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서 우리 서울 청년 예술 공작소는 자살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드러내고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자살 예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공연을 기획하였다.

작품 안에 들어갈 에피소드들은 서청공이 진행해온 자살유가족 연극놀이와 인터뷰를 통해 창작된 이야기들로 보다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 그들이 변화한 것처럼 또 다른 누군가를 변화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