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 피아노 페다고지 연구소 (KRIPP :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Piano Pedagogy)는 한국 피아노 교수법의 학구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관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레퍼토리 확장을 위하여 매년 `아이 러브 피아노 앙상블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김강희와 함께하는 I Love Piano Ensemble Series는 피아노 앙상블의 의의와 교수방법 등을 연주와 함께 소개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입니다.
어린 학생부터 학부모,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피아노 앙상블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김강희 교수님의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 하며, 피아노 앙상블의 여러 가지 형태(1 piano 4 hands / 1 piano 6 hands / 2 piano 4 hands / 2 piano 8 hands 등)와 다양한 난이도의 곡을 피아노 교수학적인 접근으로 소개합니다.

제1회 `난이도별로 알아보는 피아노앙상블` 연주회를 시작으로 제2회 `피아노로 듣는 영화이야기`, 제3회 `피아노와 함께 춤을`, 제4회 `피아노로 듣는 풍경`, 제5회 `피아노로 만나는 문학이야기`, 제6회 `음악으로 그리는 영혼의 교감`, 제7회 “피아노로 그리는 물의 여정”이라는 여러 가지 주제로 매년 관객들과 공감하며 만나왔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이전의 연주회들과 맥을 같이 하여 올해의 제8회 연주회는 우리의 삶의 근원이자 예술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사랑”과 그 사랑의 “떨림”을 주제로 연주회를 마련했습니다.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되는 순간부터 세상 속에서 다른 생명, 사람과 사람을 만나는 관계의 삶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운명인 듯 늘 함께 합니다. 남녀의 사랑, 부모의 사랑, 신에 대한 사랑, 예술이나 학문에 대한 사랑 등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의 복합체인 사랑이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꿈같은 순간을 허락하고 인생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불행의 씨앗이 되어 인생 전체를 폭풍과 같이 휘저어 놓기도 합니다. 작곡가들에게 이 복합적인 감정은 최고의 주제이며 영감의 원천이었음은 분명하며, 사랑에 관한 수많은 아름다운 곡들은 클래식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 속에서 넘쳐납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들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헌정한 곡들부터 오페라 속의 사랑 이야기, 만나고 헤어짐의 사랑의 아슬아슬한 떨림을 연상케 하는 곡, 신에 대한 사랑을 찬미한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 앙상블 연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사랑과 떨림을 선사할 음악은 무엇일까요? 연주와 해설을 통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