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어린 시절 유영욱 은 10세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 놀라 운 재능을 보였다. 그 당시 이병욱 교수(중앙대 작곡과)를 비롯한 많은 음악인사들이 이 비범한 아이의 음악적 성장을 도왔고, 각 일 간지와 음악 전문지에서는 유영욱 이라는 음악 신동을 앞다투어 소 개하였다. 전세계 클래식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계기는 1998년에 열렸던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Paloma O'shea Santand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일이다. 산탄데르 콩쿠르는 4만불에 이르는 상금과 120여회 세계투어공연과 클래식 음반 전문 회사인 낙소스(Naxos)社와의 녹음 계약 등 우승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각광받고 있었다. 더욱이 유영욱 우승 이전 2년간 우승자가 없었기에 그의 대상 수상은 더욱 빛을 발했다. 유영욱 의 순탄한 음악적 행로에 거대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07년 12월 13일, 독일 본(Bonn), 베토벤 홀에서 일어나게 된다. 베토벤 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오랜 심사시간을 기다린 끝에 유영욱 이라는 한국인이 일본의 케이코 하토리(Keiko Hattori)와 러시아의 디미트리 데미아쉬킨(Dmitri Demiashkin)을 제치고, 제2회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Beethoven International Competition in Bonn) 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현장을 목격하게된다. 베토벤 콩쿠르는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2년 마다 열리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심사위원인 파벨 기렐로프 (Pavel Giliov)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회이다. "베토벤이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 처럼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심사위원의 평과 '베토벤의 환생'이란 현지언론의 리뷰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로서의 유영욱 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2007년 베토벤 콩쿠르 우승 이후, 지난 2008년 6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리사이틀을 제외하고는 해외 투어에 집중되어있으며, 뉴욕 국제 키보드 페스티벌 (International Keyboard Festival), 독일 베토벤 페스티벌(Beethoven Festival)등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포함하여, 특히 10월에 있었던 뉴욕 카네기홀에서 있었던 단독리사이틀의 성공으로 다시 한번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에도 일본,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 등 전세계에서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