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자유와 상상의 섬, 일리리아
어디에도 없기에 자유롭게 꿈꿀 수 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사이의 상상적 공간 일리리아. 그 자유 공간 안에 너무도 닮아 있는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있다. 그들은 아버지와 여행길에 배가 난파되는 사고로 서로 생사조차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쌍둥이 중 여동생 바이올라는 일리리아 섬에 표착하게 되고,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고 영주 오시노의 개인비서로 취직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오시노를 사랑하는 바이올라. 하지만 오시노는 단 한 번 본 올리비아란 인물과 상상의 사랑을 키워가고 그 사랑의 전령사로 바이올라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죽은 줄만 알았던 바이올라의 오빠 세바스찬이 나타나면서 사랑의 혼란, 배신,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랑에 빠지는 경험, 사랑에 대한 환상과 기대, 애틋함, 엇갈림 그리고
늘상 벌어지는 오해와 자기도취, 어리석음에 관하여…

‘십이야’는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에 해당하는 1월 6일을 의미하는 말이다.
<뮤지컬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십이야」가 안고 있는 복잡함 가운데 음악성과 낭만적 사랑 부분에 특별히 초점을 두어 만든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는 경험, 사랑에 대한 환상과 기대, 애틋함, 엇갈림 그리고 늘상 벌어지는 오해와 자기도취, 어리석음을 노래와 춤으로 경쾌하게 풀어 쓴 청춘 뮤지컬이다.
<뮤지컬 십이야>는 지난해 12월부터 2달여 안 대학로에서 공연하면서 80%이상의 객석점유율을 보였고, 처음부터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 대입한 ‘맞춤식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박재완-이미경 사제지간 공동 연출

<뮤지컬 십이야>의 공동 연출을 맡은 박재완과 이미경는 가야대 연극영화과 사제지간으로, 2003년 대학로에 올린 이미경 연출의 <뮤지컬 십이야>를 박재완이 이번에 야외 공연을 위해 공동연출로 합세한다.
박재완은 동국대 연극영화과와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극학 석사, 텍사스 텍 주립대 연극학 박사를 받았으며, ITI 한국 본부 사무국장 역임했다. 현재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 교수이다. 연출작으로 <컴플렉스 리어>, <상화와 상화>, <트렌스 십이야>, <메디아> 등이 있다. 이미경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에 출강하고 있다..
박재완과 이미경의 연출로 다시 태어나는 <뮤지컬 십이야>는 본격 야외 뮤지컬로 봄밤의 흥분과 열정, 짜릿함이 모여 한바탕 흥겨운 축제를 예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