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호화캐스팅 / 2014년 전석 매진 /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 된 무용극의 완성 /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예술 공연 /

스토리에 의한 극적효과, 행위자들의 증폭 된 표현, 무용수들의 조형미,,,
심미안과 재미, 감동을 주기 위한 의도.
무용극으로의 최고 완성작!!!

관전포인트
반복 단어에 집중하라- 최소 대사이지만 반복단어들을 통해 내용 전달.
오브제활용을 통해 의미 찾기- 원통오브제들, 사다리, 고무줄, 늘어진 줄 등을 통한 상징성. 무용수의 다양한 활용 - 인물과 무용수는 모두 행위자 / 무용수는 행위자이면서 오브제
인물들의 절제 미- 일반 연극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의 움직임과 상징적 대사에서 오는 절제미

줄거리

캐벗 집안 전체를 감싸안듯 축 쳐진 느릅나무, 마치 지친 여인의 축 늘어진 가슴과 손, 머리카락을 지붕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 아래 농장에 남은 아들은 여린 성품의 막내아들 에번뿐이다. 어느날 아버지 캐벗은 제 나이의 반도 되지 않은 젊은 여자 에비를 세 번 째 아내로 맞아들인다. 그런데 이 세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젊은 에번을 향한 애비의 욕망, 젊은 새 엄마를 통해 어머니의 잔상을 느끼고 싶은 에번.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트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이 젊은 커플은 생각해서도 안 될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애비 : (그의 뒤에 대고 격렬하게 소리친다) 당신한테 증명해 보일게!!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증명할게...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걸!’

캐릭터

에번 | 어머니가 피와 땀으로 일군 농자에 남아있으면서 어머니의 모성을 그리워하는 인물.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죽은 어머니에 대한 연민으로 똘똘 뭉친 반항적인 인물. 젊은 새 엄마를 통해 어머니의 잔상을 느끼고 싶어한다.

에비 | 제 몫의 집과 재산을 거머쥐려면 돈 많은 늙은 남자와 결혼하는 길 외에는 없음을 일찌감치 터득해버린 속물. 젊고 예쁘며 에번을 향해 자신을 욕망을 뻗는다.

캐벗 | 끝없는 정력의 소유자이자, 무한한 욕망의 화신이요, 인색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개같은 성질, 뱀같은 욕정의 소유자이다. 70이 넘었으나 외양간에서 자는 걸 젊은 아내와 자는 것보다 더 안락하게 여기는 늙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