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녕바다 4집 앨범?발매 기념 콘서트 <밤 새, 안녕히>?
3년 만이다. 새 앨범을 발매할 때의 마음가짐과 설렘 비슷한 감정들이 사실 기억 나질 않는다. 새 옷을 장만하고 새로운 무대에 대한 설렘으로 밤 잠을 설쳤던 것도 같은데, 신곡의 가사가 입에 붙질 않아 수백 번이고 그 부분을 반복해서 불러보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새 앨범이 나온다며 자랑을 했던 것도 같은데. 그런 소소한 기억들이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3년이라는 시간이 적어도 우리에겐 꽤나 긴 시간이었나보다.
3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동안 함께 했던 멤버와의 이별도 겪어야 했고 세월호 사고 또한 너무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그 후에도 개인적인 아픔들이 몇 차례 찾아왔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그 아픔들이 모티브가 되어 새로운 앨범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곡을 한 곡 한 곡 수집하고 새롭게 만들어 가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치유해 나갔고 음악이 선물하는 그 위대한 회복력에 놀라기도 했다. 그리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스가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 너무 지치기도 했지만 이게 우리가 살아있는 유일한 증거라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풋풋한 설렘보단 무르익은 진중함으로 다가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난 지금 3년이라는 시간이 모두 담겨있는 새 앨범 마스터링을 듣고 있는 중이다. 이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에 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이 있었는지에 대한 소회를 굳이 풀어내고 싶진 않다. 하지만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며 음악으로 승화 시키고자,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던 우리 안녕바다 멤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오랜시간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리운 그대여 밤 새, 안녕히.
3년 만이다. 새 앨범을 발매할 때의 마음가짐과 설렘 비슷한 감정들이 사실 기억 나질 않는다. 새 옷을 장만하고 새로운 무대에 대한 설렘으로 밤 잠을 설쳤던 것도 같은데, 신곡의 가사가 입에 붙질 않아 수백 번이고 그 부분을 반복해서 불러보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새 앨범이 나온다며 자랑을 했던 것도 같은데. 그런 소소한 기억들이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3년이라는 시간이 적어도 우리에겐 꽤나 긴 시간이었나보다.
3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동안 함께 했던 멤버와의 이별도 겪어야 했고 세월호 사고 또한 너무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그 후에도 개인적인 아픔들이 몇 차례 찾아왔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그 아픔들이 모티브가 되어 새로운 앨범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곡을 한 곡 한 곡 수집하고 새롭게 만들어 가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치유해 나갔고 음악이 선물하는 그 위대한 회복력에 놀라기도 했다. 그리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스가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 너무 지치기도 했지만 이게 우리가 살아있는 유일한 증거라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풋풋한 설렘보단 무르익은 진중함으로 다가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난 지금 3년이라는 시간이 모두 담겨있는 새 앨범 마스터링을 듣고 있는 중이다. 이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에 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이 있었는지에 대한 소회를 굳이 풀어내고 싶진 않다. 하지만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며 음악으로 승화 시키고자,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던 우리 안녕바다 멤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오랜시간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리운 그대여 밤 새,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