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 대표 극작가 '故차범석' 선생 10주기 추모 공연!
2013년 27회 공연 연일 매진 행렬! 2014년 평균 객석 점유율 84%!
신구, 손숙 등 연극계 거장의 의미 있는 귀환!

연극계의 거장 신구, 손숙 등 별들의 귀환으로 차범석 선생의 10주기 추모공연의 의미를 되새기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차범석 희곡상 6회 수상작으로, 故 차범석 선생 10주기의 추모공연이라는 큰 뜻을 품고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특히 공연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초연 당시 삶의 결이 살아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찬사를 받았던 원년 멤버들이 다시 출연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 명의 배우임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연극 전체를 대표하는 배우 신구, 손숙은 죽음을 코앞에 둔 간암 말기의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을 감수하는 어머니를 각각 연기한다. 오래된 연기 인생만큼이나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 줄 두 연기의 거장은, 관객들에게 가치있는 삶과 부모의 무게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무대와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승길은 하루하루 죽어가는 아버지를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가슴 저미는 아들을, 매 작품마다 입체적이고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서은경은 푼수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며느리를 연기한다. 더불어 극의 감초 역할을 도맡아 하는 옆집 아저씨 정씨는 뮤지컬 <아리랑>에서 삼출 역으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JSA> 오경필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최명경이 새롭게 합류한다.

덤덤하지만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강동을 더할 연극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간의 사건과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드라마틱한 사건위주의 자극적 이야기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디테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 주는 연극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삶과 죽음의 경계, 기억과 망각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

우리시대 모든 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작가 김광탁의 자전적 이야기로 간암 말기의 아버지가 고통으로 인한 간성혼수 상태에서 ‘굿을 해달라’고 말씀하셨던 것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아픈 아버지를 위해서 작가 개인적인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그리움이 덕지덕지 붙은 곳이 있어도 가고 싶다고 하지 않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한 위로의 굿 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탈고했다는 작품이다.
그리고 작가 김광탁은 말한다. “작품 중 아들이 아버지 배를 어루만지면서 ‘<이제 배 안 아프죠?> 라고 묻고, 아버지가 <괜찮다>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그 한 순간을 위해 쓴 거나 다름없습니다. “ 무대 위에서 <아버지 이제 아프지 않죠?>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줄거리

달 뜬 시골 집, 병든 아버지를 등에 업고 마당을 걷는 철없던 아들의 이야기.
그들을 바라보는 서러운 어머니의 이야기.
반 백 년을 같이 살았어도 생의 마지막 순간엔 '당신에게 할 말이 많은데’ 그 말만 되풀이 하던 늙은 부부의 이야기.
내가 왜 아프냐고 묻는 아버지의 질문에 가슴이 먹먹해지던, 그저 바라만 보던, 두 부자의 이야기.
아버지의 마당엔 뭐가 있을까, 40년이 넘은 고단한 노동과 세상 그 무엇도 눈치 볼 필요 없는 안식과 건강한 자식을 키운 보람, 한없이 미안했던 아내와 그리고 그 어떤 그리움. 눈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