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Rare’이기에 신선한 바람,
2016년 6월, 앙팡 테리블들의 신선한 바람이 시작된다.


주목하라. 디토 페스티벌이 발굴한 한국의 윈드 플레이어 3인방이 돌아온다. 함경(오보에), 김한(클라리넷), 조성현(플루트)는 10대의 나이에 앙상블 디토에 전격 발탁, 정규 리사이틀과 현대음악 공연 ‘Different DITTO’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연주자 숫자가 많은 피아노나 바이올린, 첼로가 아니어서 더욱 특별한 이 윈드 플레이어들은,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쓴 데 이어 목관 오중주 팀 ‘바이츠 퀸텟’ 을 결성, 2016년 6월 한국에서 첫 무대를 펼친다.

바이츠 퀸텟은 2015년 덴마크에서 열린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관악 계의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10대부터 독일 트로싱엔에서 함께 공부했던 리에 코야마(바순)와 함경(오보에), 그리고 이들의 오랜 친구였던 조성현(플루트)과 김한(클라리넷)이 뜻을 모아 2012년 처음 결성했으며, 마지막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카라얀 아카데미를 함경, 조성현과 함께 수료한 포르투갈 출신의 리카르도 실바(호른)가 가세하며 오중주 팀이 되었다. ‘나무’, 또는 ‘숲’을 뜻하는 옛 독일어 ‘Veitz’는 이들이 최초로 함께 연주했던 독일의 한 성당의 이름이기도 하다.

10대부터 세계 유수의 관악 콩쿠르를 휩쓴 이들의 현재는 ‘맑음’이다. 함경, 조성현, 리카르도 실바는 베를린 필의 카라얀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3년 간 베를린 필의 필하모니 공연과 월드 투어를 함께했다. 함경은 2016년 8월부터 세계 최강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열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에 입단하여 활동한다. 조성현은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예술감독 이반 피셔) 수석이며, 리에 코야마는 브레멘 도이체 캄머 필하모니(예술감독 파보 예르비) 수석이다. 김한은 이미 13세의 나이에 베이징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영국 길드홀 예술학교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숨소리조차 악기라는 찬사를 받았던 김한의 놀라운 역량과 ‘꾼’으로서의 매력은 지난 앙상블 디토 투어에서도 이미 인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