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3포를 넘어 5포, 5포를 넘어 7포, 7포를 9포...!
연예, 결혼, 출산, 취업, 주택, 인간관계, 희망, 건강, 학업 포기!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N포세대?! 포기할 게 정해져 있는 수가 아니란 뜻에서 N!
희망이란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이 절박할 수밖에 없는 청춘들, 내일에 대한 희망을
붙들어야 하는 절실함을 지닐 수밖에 없는 청춘들, 그러므로 지푸라기를 붙들고,
소용돌이치는 현실 속에서 몸부림 칠 수밖에 없는 청춘들!
작품 <도둑과 연인>은 이러한 청춘들의 에피소드 같은 단상이 아닐까?
도둑과 연인은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의 사랑과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코미디 작품이다.

줄거리

어리숙하고 순진하기만 한 작가 지망생 남자 김성민,
그와 함께 학습지 교사를 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왈가닥 여자 오혜교.
어느 날, 그들이 사는 원룸에 좀도둑이 기어든다.
그리고 그들은 한 공간에서 참으로 기막힌 공생공존의 관계가 되어버리고 만다.
왜...참 어처구니없는 상황들...그러나...어쩌면 그것이 우리의 모습일까?!

캐릭터

김성민 | 보내는 공모전마다 떨어지는 백수 소설가. 어느곳 하나 그의 소설을 인정해주는 곳이 없다. 혜교가 벌어온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오혜교 | 성민을 5년째 먹여 살리고 있는 성민의 연인. 학습지교사를 뛰며 그 힘든 일을 견디며 성민이 성공할 날만을 기다린다.

박도둑 | 시골에서 상경해 일자리를 찾으나 긴장하면 말을 더듬는 습관 때문에 가는곳 마다 떨어지고 결국 도둑질을 하고 산다. 그러나 천성이 도둑질과는 어울리지 않아 도둑같이 않은 도둑행새를 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