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4년 가마골소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장기공연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로맨틱 뮤지컬“
〈장미빌라 살인사건〉, 〈숙희정희〉, 〈쌍생〉, 〈맨발의 청춘〉 등의 작품으로 가마골 전성기를 이끈 ‘박현철-이윤주’ 콤비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본 공연은 원작 작곡가 강중환의 음악과 더불어 감각적인 작곡가 최원형의 편곡, 2016년에 맞게 새롭게 각색한 박현철 작가의 대본, 그리고 화려한 안무 감각으로 무장한 극단 가마골의 새로운 대표 김하영의 재연 연출이 함께 한다.
더불어 이윤주 연출과 함께 작업했던 극단 가마골 중심 멤버들과 신예 멤버들이 어우러져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시즌 2를 선보인다.

줄거리

400년 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이 지난 후, 화해하지 않은 캐퓰릿 가와 몬테규 가는 앙숙의 관계로 대를 이어오다 2016년 뉴욕의 대기업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정략결혼을 위해 열린 캐퓰릿가의 파티에서 줄리엣은 사랑 없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하녀 주리를 줄리엣으로 변장시켜 파티의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파티에 참석한 로미오는 하녀 주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주유 회사 아들 하킴과 연애 중인 줄리엣은 가짜 약을 먹고 영안실로 옮겨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