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기생활 50년, 배우 임동진의 연극무대 귀환

그 동안 살아오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무심하게 지냈던 ‘가족’

임동진의 모노드라마 ‘그리워 그리워’
가족간의 사랑과 이해, 그리고 화해를 위한 이야기다.

줄거리

한 남자가 있다.
그의 나이 이제 70을 바라본다.
내일은 죽은 딸을 꼭 닮은 손녀의 결혼식 날.
결혼식에 입고 갈 양복을 손질하며 행복한 밤을 보낸다.
하지만 그 밤에 온 전화 한 통.

사위다.
딸을 키워준 아내에 대한 예의로 결혼식 참석은 보류해 달라는 부탁이다.
섭섭한 마음.

“그래… 내 딸이 죽고 남겨진 손녀딸을 누구보다 잘 키워준 사람 아닌가, 알았네”

사위의 전화를 끊고, 벽에 걸린 딸의 결혼사진을 본다.
그러자 딸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듣던 날이 떠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