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6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 - 다섯가지 몸맛’은 닷새 동안 ‘위로’ ‘불멸’ ‘탄생’ ‘흔적’ ‘비상’ 이렇게 다섯 소제목을 달고 각기 다른 공연으로 펼쳐지게 된다.
첫날 공연될 ‘위로’에서는 극단 거미 대표 김제민 연출이 버려진 폐가를 ‘몸’에 비유해 사진과 영상, 실제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몸이 등장해 폐가의 안팎과 같이 황폐화된 몸을 은유하며 ‘위로’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김제민의 최근 미디어아트 표현 양식인 ‘타블로 비반트(Tableau Vivant)’는 살아있는 극적 장면이라는 뜻으로 크게 출력한 스틸 사진 위로 영상이 투사되면서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며 다양한 표현들을 한다.
둘째날 사운드퍼포먼스팀 불가사리와는 ‘불멸’이라는 주제로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이 꾸려진다. ‘불가사리’라는 이름 자체가 죽지 않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불가사리는 음악적 표현에 있어 악기의 다양성, 장르적 다양성 등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나는 즉흥 사운드 퍼포먼스를 펼치는 팀이다.
세 번째 팀은 창작집합소 물오름. 전자음악 및 현대 음악 작곡가 그룹이면서 직접 즉흥연주로 무대에 서는 창작집합소 물오름과는 ‘탄생’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이어간다. 탄생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세계를 벗어나야 한다. 어머니의 뱃속을 뛰쳐나와야지만 햇빛이 있는 또다른 세계로 나아갈수 있기에 탄생은 곧 다른 세상의 종말을 뜻한다. 마치 아이의 탄생과 함께 버려지는 태반 덩어리처럼. 싱어송라이터인 노갈 등도 창작집합소 물오름과 함께 이날 무대에 오른다.
네 번째날 목요일에는 서양화가이자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배달래와 함께 ‘흔적’을 이야기 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 또한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 누군가는 보지 못하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 흔적을 본다. 만진다. 맡는다. 듣는다. 느낀다. 유진규의 몸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배달래는 공연장 곳곳에 그 흔적들을 남긴다. 흔적은 몸의 시간성과 공간성의 표현이다.
마지막 다섯째 날은 양혜경의 넋전춤이 함께 한다. 원래 인형극을 하던 양혜경은 삶의 전환기를 맞아 스님으로 출가한 후 종이 인형으로 넋들을 위로하는 넋전춤을 통해 ‘비상’을 표현한다.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 즉 현신의 실제 몸과 영혼들을 달래는 넋전무가 어떻게 어우러져 날아오르게 될지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첫날 공연될 ‘위로’에서는 극단 거미 대표 김제민 연출이 버려진 폐가를 ‘몸’에 비유해 사진과 영상, 실제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몸이 등장해 폐가의 안팎과 같이 황폐화된 몸을 은유하며 ‘위로’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김제민의 최근 미디어아트 표현 양식인 ‘타블로 비반트(Tableau Vivant)’는 살아있는 극적 장면이라는 뜻으로 크게 출력한 스틸 사진 위로 영상이 투사되면서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며 다양한 표현들을 한다.
둘째날 사운드퍼포먼스팀 불가사리와는 ‘불멸’이라는 주제로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이 꾸려진다. ‘불가사리’라는 이름 자체가 죽지 않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불가사리는 음악적 표현에 있어 악기의 다양성, 장르적 다양성 등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나는 즉흥 사운드 퍼포먼스를 펼치는 팀이다.
세 번째 팀은 창작집합소 물오름. 전자음악 및 현대 음악 작곡가 그룹이면서 직접 즉흥연주로 무대에 서는 창작집합소 물오름과는 ‘탄생’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이어간다. 탄생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세계를 벗어나야 한다. 어머니의 뱃속을 뛰쳐나와야지만 햇빛이 있는 또다른 세계로 나아갈수 있기에 탄생은 곧 다른 세상의 종말을 뜻한다. 마치 아이의 탄생과 함께 버려지는 태반 덩어리처럼. 싱어송라이터인 노갈 등도 창작집합소 물오름과 함께 이날 무대에 오른다.
네 번째날 목요일에는 서양화가이자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배달래와 함께 ‘흔적’을 이야기 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 또한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 누군가는 보지 못하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 흔적을 본다. 만진다. 맡는다. 듣는다. 느낀다. 유진규의 몸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배달래는 공연장 곳곳에 그 흔적들을 남긴다. 흔적은 몸의 시간성과 공간성의 표현이다.
마지막 다섯째 날은 양혜경의 넋전춤이 함께 한다. 원래 인형극을 하던 양혜경은 삶의 전환기를 맞아 스님으로 출가한 후 종이 인형으로 넋들을 위로하는 넋전춤을 통해 ‘비상’을 표현한다.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 즉 현신의 실제 몸과 영혼들을 달래는 넋전무가 어떻게 어우러져 날아오르게 될지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줄거리
1. 그대의 몸은 안녕하십니까?
지금 우리의 몸이 어떤 상황 속에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2. 있다 없다.
시간 앞에 영원한 것은 없다. 한치 앞도 못 보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몸에 대한 질문이다.
3. 빛과 몸
존재를 담고 있는 몸은 늘 새로워야 한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몸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4. 한지
한지는 우리 민족의 생활 뿐 아니라 제의 속에서 신성과 혼령과 정화의 상징으로 이어져왔다. 몸과 어우러지는 한지와 거기에 비추어지는 그림자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의미를 보여준다.
5. 꽃
지금 우리의 몸이 어떤 상황 속에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2. 있다 없다.
시간 앞에 영원한 것은 없다. 한치 앞도 못 보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몸에 대한 질문이다.
3. 빛과 몸
존재를 담고 있는 몸은 늘 새로워야 한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몸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4. 한지
한지는 우리 민족의 생활 뿐 아니라 제의 속에서 신성과 혼령과 정화의 상징으로 이어져왔다. 몸과 어우러지는 한지와 거기에 비추어지는 그림자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의미를 보여준다.
5.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