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격동의 50년대, 연애 그리고 결혼”

| 딸들, 사랑과 마주하다
1957년 국립극장에서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로 초연되었던 이 작품은 당시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시기에 ‘자유연애’라는 소재를 다룬 가족코믹극이다. 2016년 원로연극제에서 구태환 연출로 다시 선보이는 '딸들의 연인'은 배상돈, 박윤희, 황세원, 김승환 등 매력적인 배우가 출연하여 사랑과 결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줄거리

자유연애라는 이름만으로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50년대. 고박사 부부에게는 결혼적령기를 맞이한 세 딸이 있다. 고박사 부부는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첫 딸을 자유연애로 시집 보냈지만, 결혼생활에 실패한 첫 딸은 2층에 틀어박혀 속만 썩이고 있다. 둘째 딸도 막내아들의 가정교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갈망한다. 하지만 고박사 부부는 첫 딸의 실패를 탓하며 둘째딸의 연애결혼에 반대한다. 결국 고박사 부부는 둘째 딸의 결혼상대자를 구해주기 위해 서로 한명씩 맞선을 주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