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어렵게 세 딸을 키워 시집을 보낸 어머니가 병을 얻어 마지막으로 자식을 찾아갔지만 문전 박대를 당해 외로이 죽어 꽃이 되었다는 할미꽃 설화를 바탕으로 2000편의 드라마를 쓴 KBS 작가 출신 ‘박만진’의 탄탄한 대본과 대한민국 명배우 ‘전원주, ‘선우용녀’, ‘최주봉’이 만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 최초 퓨전음악 창시자인 ‘조광재’가 음악 감독을 맡아 친근한 우리 민요를 국악, 서양음악 그리고 웅장한 합창단의 코러스가 더해진 화려한 편곡으로 ‘박윤정’ 명창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한이 서린 서정적인 목소리를 통해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애절한 사랑과 “효”의 메시지를 담은 한국형 뮤지컬이 탄생되었다!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어렵게 세 딸을 데리고 살아가는 엄마는 세 딸이 커 가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
큰딸 금이는 욕심이 많아 돈 많은 부자에게 시집가는 것이 꿈이었고, 둘째 은이는 똑똑한 선비에게 시집을 간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에 반해 막내 동이는 자기가 시집가면 혼자 남을 어머니 걱정을 하던 효녀이다.
세월이 흘러 딸들을 시집보내고 홀로 남은 엄마는 백발의 노인이 되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나도 찾아보지 않은 세 딸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자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마지막 힘으로 자식을 보려고 집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