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정동극장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ㅇ 2005년 정동극장 개관 10주년을 맞아 정동극장이 기획, 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제작한 가족극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을 4월15일~5월 15일까지 무대에 올립니다.
ㅇ 연극배우 박정자와 연출가 한태숙의 앙상블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가족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ㅇ '진정한 의미의 가족연극'을 기획하였습니다.
"얘들아, 무대에 서면 신이 난단다" - 연극배우 박정자, 미래의 주역들을 위한 첫 무대
ㅇ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배우 박정자가 오랫동안 마음을 두고 준비해온 어린이들을 위한 첫 연극 무대입니다.
ㅇ 아이들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는 배우 박정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감동으로 객석을 가득 채우고 싶다는 행복한 꿈을 꾸는 박정자는 '할머니'를
ㅇ 흉내 내는 배우가 아니라 '친근한 할머니'로 관객과 만나고자 합니다.
ㅇ 그 만남은 박정자가 미래의 주역들인 어린이들에게 연극의 참맛은 물론 연극과의 교감을 통해 생기는 흥분과 근사한 경험을 선사하여 관객들을 가슴
ㅇ 설레게 만드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연출가 한태숙이 보여주는 '제대로 만든 가족 연극' 이야기
ㅇ <레이디 맥베스>, <서안화차>, <19그리고 80> 등으로 그 저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출가 한태숙 역시 어린이를 위한 가족연극은 첫 무대입니다.
ㅇ "관객이 어린이라고 해서 대충 만드는 연극은 싫다. 제대로 된 연극, 극적인 재미가 넘쳐나는 연극을 만들어 어린이극을 넘어
ㅇ 누구나 보고 싶은 좋은 연극으로 평가 받고 싶다."
ㅇ 이처럼 연출가 한태숙은 배우 박정자와 함께 연극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연극, 오브제를 통한 흥미 거리와 눈요기 거리가 우선이
ㅇ 아닌 연극이 가지고 있는 극(劇)성을 관객들이 느끼고 발견하여, 그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만든 '제대로 만든 가족 연극'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아래층 할머니와 위층 아이들의 유쾌한 소동 -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ㅇ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독일의 그림동화를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초연작품입니다.
ㅇ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로부터 많은 상을 수상한 독일의 유명 아동작가 엘리자베트 슈티메르트 원작의 그림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ㅇ 이작품은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소재를 특별한 이야기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ㅇ 국내에서도 어린이도서 전문출판사인 비룡소에서 <우당탕탕, 할머니의 귀가 커졌어요>로 번역출판 되어 어린이도서연구회는 물론 각종 도서관 독서
ㅇ 프로그램에서 우수 어린이도서로 선정될 정도로 수준 있는 아동문학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ㅇ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홀로 사는 아래층 할머니(역: 박정자)와 새로 이사 온 위층 아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ㅇ 3층으로 이사 온 아이들 용환과 용희가 만드는 소음을 참지 못하는 아래층 할머니는 위층에서 나는 작은 소리에도 화를 내며 아이들을 구박하고 야단을 칩니다.
ㅇ 반복되는 할머니의 꾸중에 활기차던 아이들도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우당탕탕' 시끄럽게만 느껴지던 할머니의 방이
ㅇ 어느 날부터 너무나 조용해지자 할머니는 궁금증만 더해갑니다.
ㅇ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할머니는 귀가 커지는 이상한 병에 걸리게 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고 괴로워만 하는 할머니를 위해
ㅇ 할머니의 주치의가 기발한 치료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족 모두가 즐거운 연극, 진정한 가족극의 시발점
ㅇ 이처럼 어린이와 가족의 일상을 특별하게 꾸민 이번 연극은 어린이를 위한 연극이 아닌 가족 모두를 위한 연극입니다.
ㅇ 가족극이 많이 생겨나는 요즘, 이름뿐인 가족극에 관객들은 종종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ㅇ 이에 반해 <우당탕, 할머니 방>은 극 요소요소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할머니가 가지고 있는 가족 관계에서 생겨난 상처를 이웃
ㅇ (용희, 용환-할머니-의사)과의 관계를 통해 치유하게 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담아 재구성 하였습니다.
ㅇ 또한, 실력 있는 배우와 staff들이 만들어 내는 이번 작품은 배우 박정자의 연기는 물론 다양한 오브제 인형과 무대(무대디자인: 이태섭)가
ㅇ 재미있는 공간들과 마법같이 아름다운 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이에 타악그룹 '공명'의 음악이 더해져 극 전체의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ㅇ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어른들에게는 감동과 잊고 있었던 신나는 동심의 세계를,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연극의 대한
ㅇ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가족극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