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짬뽕 한 그릇에 담은 ‘웃음 뒤에 남는 코 끝 찡한 감동’! 연극 [짬뽕]
연극 [짬뽕]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짬뽕 배달사고로 5.18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이 소박한 꿈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허벌나게 웃기면서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매콤한 ‘짬뽕’같은 연극이 6월 당신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2년 만에 돌아온 10만 관객이 선택한 명품 연극 [짬뽕]
연극 [짬뽕]은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년 5월 대학로 관객을 찾아 포복절도한 웃음과 그 뒤에 찾아오는 찡한 감동을 전달하며 대학로 대표 레퍼토리 연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짬뽕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매년 정기공연 전석 매진, 누적관객 10만 관객수를 달성하면서 봄이 되면 가장 보고 싶은 연극으로 대학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에 느끼는 1980년 5월의 봄……그리고 진한 향수
연극 <짬뽕>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연극이 아닌,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한번쯤 다시 그날을 기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 극 중간중간 추억을 떠올리는 그 시대 음악들이 더해지면서 진한 향수에 젖게 하며 극 말미에 주인공 신작로의 독백과 함께 불려지는 산울림의 ‘청춘’은 극의 진정성을 더해준다.
1980년 5월 18일, 그때의 그 시민들이 고스란히 지금의 우리였음을 알 수 있음을 느낀다면 연극<짬뽕>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10년을 함께한 배우진과 연출진의 퍼펙트한 케미스트리
대학로 마이더스의 손 윤정환 연출가와 10년 짬뽕을 함께 한 배우들이 ‘척하면 착’이 되는 10년 내공으로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시그널’ ‘명량’ 등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나이불문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해. ‘국제시장’ ‘서툰사람들’ 등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최재섭,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색깔로 인정받고 있는 이건영, 허동원, 박주용, 강수영, 김화영 등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명품배우들이 빚어내는 최상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줄거리

악착같이 살아온 중국집 주인 신작로와 춘래원 식구들의 허벌나게 웃기면서 찡한 감동이 있는 ‘짬뽕’ 같은 해프닝!

중국집 개업 후 처음 가려는 내일의 소풍에 한껏 들떠 있는 춘래원 식구들.
늦은 시간 탕수육과 짬뽕, 짜장 주문이 들어오고 배달을 꺼리는 만식을 쫌팽이 신작로는 기어이 배달을 보내고 만다.
배달 중 검문 중인 군인들과 짬뽕을 둘러싸고 시비가 붙게 되고 한 군인이 몸싸움 끝에 머리에 부상을 입고 총까지 발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놀라 도망쳐 춘래원으로 온 만식은 식구들에게 이를 말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킨 TV에서는 마치 이 상황이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들의 소행이라며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되었음을 알린다.
춘래원 식구들은 자신들 때문에 밖의 상황이 벌어졌고 사태가 점점 악화되어 간다고 생각하는데…

캐릭터

신작로 | 남. 1944년생 원숭이띠! 36세. 춘래원 주인. 다소 쫀쫀해 보인다.
주변 정세에 상관없이 열심히 일해 돈 벌어서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사는 것이 꿈이다. 길다방의 오미란과의 결혼을 꿈꾼다. 잔정은 얕지만 속정이 깊다.


신지나 | 여. 16세. 신작로의 여동생. 예쁜 얼굴. 언제나 웃는 모습.
교육정도가 낮다. 단순하지만 아주 상식적이고 바르다.
입이 간혹 거칠다. 약간의 소아마비가 있어 다리가 다소 불편.
감정을 누르는 경우가 많다. 백만식을 좋아한다.


백만식 | 남. 23세. 고아. 고등학교 중퇴. 춤추고 놀기를 좋아한다. 여자를 꼬시기 위해 고고장을 다니고 그저 닥치는 대로 사는 스타일. 거칠고 터프하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편!

오미란 | 여. 26세. 길다방의 종업원. 경상도. 현실적이고 호탕하다. 작로를 좋아하긴 하지만 튕기는 스타일. 처세가 밝다. 직선적이기도 하지만 애교를 부릴 때도 많다. 식구들을 잘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