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 이제 극장이 아닌 배우의 집에서”
중견 배우들의 새로운 무대 [옆집에 배우가 산다] !

[옆집에 배우가 산다]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일자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배우가 극장이 아닌 본인의 집을 개조한 ‘한 평 극장’에서 1인 모노드라마 또는 낭독공연을 올리며 배우에게는 새로운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지역 주민)들은 연극을 더 쉽고, 더 가깝고,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프로젝트다. 일반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각 배우의 ‘한 평 극장’만의 독특한 무대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중견 배우들의 명연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흥미를 선사한다.
[옆집에 배우가 산다]는 정체된 공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예술 발전과 관객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각 공연은 2016년 12월까지 매월 1회 이상 공연되고 모든 수익은 배우에게 돌아가며, 관객들은 재단으로부터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아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품소개
일제강점기, 일본군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아버지와
고문 때문에 벙어리가 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어느 독쟁이 가족의 이야기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가족을 지켜내셨던
배우(박정순)의 실제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의 글
나비, 진달래꽃, 황토 흙은 이름 없이 죽어간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이며 그 혼들의 육신인 것이지요.
그 어떤 폭력과 권력에 의해서 희생당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연극의 상징적 기호들은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들의 역사 속으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