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더 이상의 <카르멘>, <아이다> 는 가라..
베토벤 생애 유일한 오페라 作 <피델리오>가 온다!!
오페라에 대한 한국인의 편식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알고 있는 오페라를 물어보면 말한다는 것이 기껏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카르멘>, <아이다>, <라보엠>, <마술피리>… 정도이니.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바짝 움츠린 공연계의 내수시장을 단번에 강타할 초대형 블록 버스터가 한국에 곧 상륙한다. 이름하여 베토벤의 유일 무이 초대형 오페라 <피델리오>이다. 120명의 합창단만 해도 그 웅장한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는 <피델리오>는 오페라 장르의 최고 블록 버스터로 알려져 있으며, 그 어마한 스케일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10여 년에 걸쳐 세 번 고쳐 쓰고 또 네 번이나 서곡을 다시 작곡하였다. 노래극 이라기 보다 일종의 ‘종교 의식’ 같은 근엄함을 지닌 베토벤 특유의 성격을 띤 <피델리오>는 마치 오라토리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형이하학적인 관능성을 배제하고 숭고한 정신의 사랑을 추구하는 <피델리오>는 2009년 한국관객이 선택하게 될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힐 것이다.
그렇다면 무악은 왜? <피델리오>를 선택하였는가
<피델리오>는 기존의 타 오페라단이 일 년에 두 세 번씩 올리는 그런 종류의 오페라가 아니다. 한국관객들에게 내수 오페라 시장은 안타깝게도 극히 제한적이다. 오페라는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들며, 더군다나 원어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아 흥행과 상업성만을 쫓다 보니 자연스레 생긴 편식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한국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초대형 작품들에 무모히 도전할 만한 자본력과 자립성을 가진 오페라단도 아직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영과 예술의 분리를 통해 전문성과 시너지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로 탄생된 무악 오페라단은 장대한 스케일의 초대형 오페라를 제작하기에 충분한 여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수 단장과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연출활동을 하고 있는 표재순 예술총감독을 그 선두로 세웠다. 이를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예술인들로 창단된 무악오페라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오페라 제작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피델리오>는 1805년 11월 빈 극장에서 베토벤의 지휘 아래 초연된 이후 극 소수로 공연되다 어느덧 종적을 감추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2008년 11월 요한 시몬스의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피델리오>가 프랑스 갸르니에 궁에서 새로 초연됨으로써 베토벤 오페라의 컴백을 은연 중 암시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었다. 무악 오페라단만이 펼칠 수 있는 대작 <피델리오>는 그 동안 반복된 오페라 레퍼토리에 식상한 한국 오페라 마니아들을 위한 신선한 레시피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어쩌면 살아 생전 다시는 보기 힘든 작품이 될 수도 있는 <피델리오>를 선택한 무악 오페라단의 예술을 향한 숭고한 열정과 진지함을 공연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과 사랑의 대 서사시
<피델리오>는 18세기 스페인의 세비야를 배경으로, 형무소장 돈 피짜로의 비리를 폭로한 혐의로 불법 감금되고 살해될 뻔한 정치가 폴로레스탄을 그의 아네 레오노레가 남장을 한 채 간수의 부하로 위장, 남편을 구출해낸다는 극적인 구성의 오페라이다. 숭고한 사랑과 정의의 승리를 주제로 한 <피델리오>는 절망적인 순간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사랑의 위대함을 이루어 내는 한 여인의 숭고한 정신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베토벤 생애 유일한 오페라 作 <피델리오>가 온다!!
오페라에 대한 한국인의 편식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알고 있는 오페라를 물어보면 말한다는 것이 기껏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카르멘>, <아이다>, <라보엠>, <마술피리>… 정도이니.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바짝 움츠린 공연계의 내수시장을 단번에 강타할 초대형 블록 버스터가 한국에 곧 상륙한다. 이름하여 베토벤의 유일 무이 초대형 오페라 <피델리오>이다. 120명의 합창단만 해도 그 웅장한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는 <피델리오>는 오페라 장르의 최고 블록 버스터로 알려져 있으며, 그 어마한 스케일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10여 년에 걸쳐 세 번 고쳐 쓰고 또 네 번이나 서곡을 다시 작곡하였다. 노래극 이라기 보다 일종의 ‘종교 의식’ 같은 근엄함을 지닌 베토벤 특유의 성격을 띤 <피델리오>는 마치 오라토리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형이하학적인 관능성을 배제하고 숭고한 정신의 사랑을 추구하는 <피델리오>는 2009년 한국관객이 선택하게 될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힐 것이다.
그렇다면 무악은 왜? <피델리오>를 선택하였는가
<피델리오>는 기존의 타 오페라단이 일 년에 두 세 번씩 올리는 그런 종류의 오페라가 아니다. 한국관객들에게 내수 오페라 시장은 안타깝게도 극히 제한적이다. 오페라는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들며, 더군다나 원어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아 흥행과 상업성만을 쫓다 보니 자연스레 생긴 편식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한국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초대형 작품들에 무모히 도전할 만한 자본력과 자립성을 가진 오페라단도 아직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영과 예술의 분리를 통해 전문성과 시너지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로 탄생된 무악 오페라단은 장대한 스케일의 초대형 오페라를 제작하기에 충분한 여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수 단장과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연출활동을 하고 있는 표재순 예술총감독을 그 선두로 세웠다. 이를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예술인들로 창단된 무악오페라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오페라 제작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피델리오>는 1805년 11월 빈 극장에서 베토벤의 지휘 아래 초연된 이후 극 소수로 공연되다 어느덧 종적을 감추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2008년 11월 요한 시몬스의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피델리오>가 프랑스 갸르니에 궁에서 새로 초연됨으로써 베토벤 오페라의 컴백을 은연 중 암시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었다. 무악 오페라단만이 펼칠 수 있는 대작 <피델리오>는 그 동안 반복된 오페라 레퍼토리에 식상한 한국 오페라 마니아들을 위한 신선한 레시피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어쩌면 살아 생전 다시는 보기 힘든 작품이 될 수도 있는 <피델리오>를 선택한 무악 오페라단의 예술을 향한 숭고한 열정과 진지함을 공연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과 사랑의 대 서사시
<피델리오>는 18세기 스페인의 세비야를 배경으로, 형무소장 돈 피짜로의 비리를 폭로한 혐의로 불법 감금되고 살해될 뻔한 정치가 폴로레스탄을 그의 아네 레오노레가 남장을 한 채 간수의 부하로 위장, 남편을 구출해낸다는 극적인 구성의 오페라이다. 숭고한 사랑과 정의의 승리를 주제로 한 <피델리오>는 절망적인 순간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사랑의 위대함을 이루어 내는 한 여인의 숭고한 정신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줄거리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몇 킬로 떨어진 국경 형무소 지하감방에 정치가 폴로레스탄이 감금되어 있다. 그는 정적인 형무소장 돈 피짜로의 비리를 폭로했기 때문에 그의 원한을 사서, 불법적으로 체포되어 재판도 없이 구금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간수인 로코뿐이다. 폴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는 남편이 갑자기 행방불명이 된 데 의심을 품고, 남장을 하고 잠입한다. 그녀는 로코의 부하로 일하면서 남편을 구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본다. 오페라의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된 토대 위에서 막이 오른다.
제1막
국립 형무소 안뜰에 있는 간수 로코의 집이 나타난다. 로코의 딸 마르첼리네가 다림질을 하고 있는데, 문지기 자퀴노가 나타나서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조른다. 사실 마르첼리네의 마음은 요새 아버지의 부하가 된 미남 청년 피델리오(실은 남장을 한 레오노레)에게 끌려 있다. 마르첼리네는 피델리오에 대한 불붙는 사랑을 아리아로 노래하지만 레오노레의 마음은 편치 못하다. 레오노레는 로코에게 남편에 대해 묻기 시작하고 남편이 구금되어 있음을 확신한 순간 험한 행진곡이 들린다. 남편이 돈 피짜로에게 살해 될 것을 알게 된 후 레오노레는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폴로레스탄을 살해하려는 피짜로와 로코 사이의 긴장감 도는 2중창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희망을 간구하는 레오노레의 아리아가 이어진다. 뒤이어 레오노레의 제안으로 죄수들이 줄줄이 햇볕을 찾아 안뜰에 나타난다. 현의 신비한 울림에 실려서 어둠 속에서 솟는 듯한 남성 4부 합창이 시작된다. 이것이 유명한 ‘죄수들의 합창’ 이다. 이 합창은 비교적 오래 계속되며, 마치 오라토리오 같은 정경을 펼친다. 그 마지막 울림 끝날 때쯤 마르첼리네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피짜로가 죄수들을 밖에 내놓았다고 노발대발한다고 전한다. 죄수들이 사라지는 듯한 합창,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르첼리네, 자퀴노, 레오노레의 노래, 피짜로와 로코 등의 5중창이 장중한 피날레를 이루면서 막이 내린다.
제2막
무대는 캄캄한 지하감방, 그 한쪽 구석에 쇠사슬에 매인 폴로레스탄이 쭈그리고 있다. 그리고 비극적 분위기를 담은 32마디의 서곡이 연주된다. 하지만 폴로레스탄은 신을 의심하지 않고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아름다운 아리아 ‘이 세상의 아름다운 봄도..’을 노래한다. 이때 로코와 레오노레가 폴로레스탄을 살해하기 위해 물 단지와 구덩이를 팔 연장을 가지고 들어선다. 로코는 감방 구석에 폴로레스탄의 시체를 묻을 커다란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다. 레오노레는 이 일을 도우면서 그 죄수가 자기 남편인지 아닌지를 눈 여겨 살피며 결국 그가 남편 폴로레스탄임을 확신하게 된다 로코는 마지막 자비로 폴로레스탄에게 포도주를 건네주고 레오노레는 빵조각을 준다. 폴로레스탄은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이윽고 나타난 피짜로는 망토를 벗어 던진 후 단검을 들고 폴로레스탄에게 가까이 간다. 그 단도를 내리치려는 순간, ‘게 서거라!’하는 소리와 함께 레오노레가 뛰쳐나와 폴로레스탄을 가로 막으면서 ‘이 아내부터 먼저 찌르라!...’고 외친다. 이 위기일발의 긴장을 표현하는, 트럼펫 소리가 들린다. 대신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다. ‘살았다!’고 기뻐하는 레오노레와 폴로레스탄, 분통을 참지 못해 부들부들 떠는 피짜로, 그저 멍청이 서 있는 로코, 다시 트럼펫이 높이 울리고 자퀴노가 뛰어 들어와서 대신의 도착을 보고한다. 오케스트라의 4중창이 힘차게 노래된다. 피짜로와 로코가 사라진 뒤 감격에 벅차 얼싸안는 두 사람, 경쾌한 리듬에 실려 환희의 노래 ‘무엇으로 나타내리 이 기쁨을...’ 을 부른다. 오랜 고난 끝에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신의 자비를 찬양한다. 장면은 바뀌어서 형무소 내의 광장, 군중들은 환호의 합창으로 이들을 맞는다 일동이 정의의 승리를 찬양하여 합창을 한다. 그 때 로코가 폴로레스탄을 데리고 나타난다. 대신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폴로레스탄이 살아 있는데 놀라고 또 기뻐한다. 여기서 로코는 이제까지의 경위를 다 털어놓으면서 레오노레의 용감한 행위를 보고한다. 군중들은 ‘악인을 처벌하라!’고 함성을 지른다. 피짜로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병사들에게 의해 끌려 나간다. 무엇보다도 강한 것은 사랑의 힘, 여자의 헌신적 사랑이 모든 것을 건져 냈다. 사랑의 승리를 소리 높이 자랑하는 레오노레의 노래를 따라 일동 정의의 승리와 숭고한 부부애를 찬양하는 중창과 합창으로 웅장하게 부풀어서 피날레의 막이 내린다.
제1막
국립 형무소 안뜰에 있는 간수 로코의 집이 나타난다. 로코의 딸 마르첼리네가 다림질을 하고 있는데, 문지기 자퀴노가 나타나서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조른다. 사실 마르첼리네의 마음은 요새 아버지의 부하가 된 미남 청년 피델리오(실은 남장을 한 레오노레)에게 끌려 있다. 마르첼리네는 피델리오에 대한 불붙는 사랑을 아리아로 노래하지만 레오노레의 마음은 편치 못하다. 레오노레는 로코에게 남편에 대해 묻기 시작하고 남편이 구금되어 있음을 확신한 순간 험한 행진곡이 들린다. 남편이 돈 피짜로에게 살해 될 것을 알게 된 후 레오노레는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폴로레스탄을 살해하려는 피짜로와 로코 사이의 긴장감 도는 2중창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희망을 간구하는 레오노레의 아리아가 이어진다. 뒤이어 레오노레의 제안으로 죄수들이 줄줄이 햇볕을 찾아 안뜰에 나타난다. 현의 신비한 울림에 실려서 어둠 속에서 솟는 듯한 남성 4부 합창이 시작된다. 이것이 유명한 ‘죄수들의 합창’ 이다. 이 합창은 비교적 오래 계속되며, 마치 오라토리오 같은 정경을 펼친다. 그 마지막 울림 끝날 때쯤 마르첼리네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피짜로가 죄수들을 밖에 내놓았다고 노발대발한다고 전한다. 죄수들이 사라지는 듯한 합창,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르첼리네, 자퀴노, 레오노레의 노래, 피짜로와 로코 등의 5중창이 장중한 피날레를 이루면서 막이 내린다.
제2막
무대는 캄캄한 지하감방, 그 한쪽 구석에 쇠사슬에 매인 폴로레스탄이 쭈그리고 있다. 그리고 비극적 분위기를 담은 32마디의 서곡이 연주된다. 하지만 폴로레스탄은 신을 의심하지 않고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아름다운 아리아 ‘이 세상의 아름다운 봄도..’을 노래한다. 이때 로코와 레오노레가 폴로레스탄을 살해하기 위해 물 단지와 구덩이를 팔 연장을 가지고 들어선다. 로코는 감방 구석에 폴로레스탄의 시체를 묻을 커다란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다. 레오노레는 이 일을 도우면서 그 죄수가 자기 남편인지 아닌지를 눈 여겨 살피며 결국 그가 남편 폴로레스탄임을 확신하게 된다 로코는 마지막 자비로 폴로레스탄에게 포도주를 건네주고 레오노레는 빵조각을 준다. 폴로레스탄은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이윽고 나타난 피짜로는 망토를 벗어 던진 후 단검을 들고 폴로레스탄에게 가까이 간다. 그 단도를 내리치려는 순간, ‘게 서거라!’하는 소리와 함께 레오노레가 뛰쳐나와 폴로레스탄을 가로 막으면서 ‘이 아내부터 먼저 찌르라!...’고 외친다. 이 위기일발의 긴장을 표현하는, 트럼펫 소리가 들린다. 대신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다. ‘살았다!’고 기뻐하는 레오노레와 폴로레스탄, 분통을 참지 못해 부들부들 떠는 피짜로, 그저 멍청이 서 있는 로코, 다시 트럼펫이 높이 울리고 자퀴노가 뛰어 들어와서 대신의 도착을 보고한다. 오케스트라의 4중창이 힘차게 노래된다. 피짜로와 로코가 사라진 뒤 감격에 벅차 얼싸안는 두 사람, 경쾌한 리듬에 실려 환희의 노래 ‘무엇으로 나타내리 이 기쁨을...’ 을 부른다. 오랜 고난 끝에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신의 자비를 찬양한다. 장면은 바뀌어서 형무소 내의 광장, 군중들은 환호의 합창으로 이들을 맞는다 일동이 정의의 승리를 찬양하여 합창을 한다. 그 때 로코가 폴로레스탄을 데리고 나타난다. 대신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폴로레스탄이 살아 있는데 놀라고 또 기뻐한다. 여기서 로코는 이제까지의 경위를 다 털어놓으면서 레오노레의 용감한 행위를 보고한다. 군중들은 ‘악인을 처벌하라!’고 함성을 지른다. 피짜로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병사들에게 의해 끌려 나간다. 무엇보다도 강한 것은 사랑의 힘, 여자의 헌신적 사랑이 모든 것을 건져 냈다. 사랑의 승리를 소리 높이 자랑하는 레오노레의 노래를 따라 일동 정의의 승리와 숭고한 부부애를 찬양하는 중창과 합창으로 웅장하게 부풀어서 피날레의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