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650회 이상 공연, 6만 관객 돌파! 12년간 사랑받아 온 대학로 최고의 스테디셀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996년 연극으로 출발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와 2007년 뮤지컬로 재탄생한 바 있다. <꿈결같은 세상>을 부른 가수 송시현이 작곡을 맡고 뮤지컬< I LOVE YOU>의 김정리 음악감독이 <늙은 부부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염쟁이 유씨>의 위성신 연출이 만났으니 가히 최고의 콤비라 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이 수 십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현실에서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의 활약과 도전은 국내 창작 뮤지컬의 고무적인 사례로 일컬어진다. 특히, 연극으로 10여 년간 공연된 후 뮤지컬로의 변신을 꾀하였기 때문에 드라마와 언어가 강한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더욱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구세대를 아우르는 세대별 사랑이야기,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보편적인 일상에서 끌어올린 소재는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원동력이다. 십여 년 간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지면서 소개된 수십 개의 에피소드는 이 작품이 가진 유연성을 반증한다.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재구성된 에피소드들은 눈물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는 사랑이야기의 정수로 꼽힌다.

줄거리

- 노총각 노처녀
친구 결혼식에 참가했다 뒤풀이에서 떨어져 나온 오래된 두 친구가 여관에 묵게 된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희준과 노처녀로 스트레스 가득 인 소연은 피로연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가지고 티격태격한다. 다시 친구들을 불러 여관에서 2차를 하려고 하지만 친구들은 저마다 핑계를 대며 아무도 오지 않고 결국 둘이 남게 된 희준과 소연, 희준은 소연의 투정을 오래된 친구로 다독여 주며 밤을 맞는다.

- 전라도 부부
고향에서 사고를 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우리의 마도로스, 그리고 그를 찾아 여관에 들이막친 마누라. 낙천적인 마도로스는 생활걱정을 하는 마누라를 유머와 배짱으로 제압하고 이들은 다음날 소풍을 가기로 한다.

- 아내의 생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죽은 아내의 생일, 남편은 조용히 여관으로 들어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생일 케잌을 자르고 아내에게 자식들 이야기를 두런두런 들려주던 중 잠이 든 남편은 꿈 속에서 아내를 만난다. 꿈에서 깨어난 남편은 ‘내년에 또 올께’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여관을 떠난다.

- love start
과 선배를 여관으로 유인! 올가미를 씌우는 깜찍하고 발랄한 그녀가 과연 짝사랑하는 과 선배를 낚을 수 있을까? 짝사랑하는 선배를 과 회식 때 술 취한 것처럼 꾸며 여관으로 유인한 그녀는 자신을 여관으로 유인했다고 선배를 몰아세우고 책임지라고 한다. 결국 깜찍한 그녀의 작전에 넘어간 과 선배는 사랑의 포로가 된다.

- 할아버지 할머니
이제 황혼을 맞이한 동네 오빠와 여동생, 그들의 사랑은 깊고 따뜻하며 아름답다. 미국 이민을 가려고 하는 할머니를 온갖 방법으로 만류하는 할아버지, 옹고집이고 사랑스런 할아버지를 달래며 할머니는 조용히 여관방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