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 명작희곡과 만나는 구로아트밸리 명작연극만들기

이번 기획은 예술적으로 인정받은 명작이 대중과 쉽게 교감하고 만날 수 있도록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어 제작된 공연으로 구로아트밸리의 공연장상주단체 극단아리랑과의 공동제작 공연이다.

구로아트밸리의 주변환경을 반영한 ‘쉽고 재밌는 명작연극’이라는 컨셉을 도출하였으며, 작품선정과 각색, 음악작업, 캐스팅 등에 극단 아리랑이 오랜 고민과 준비작업을 통해 구로아트밸리 기획공연으로 올려지게 되었다.

명작연극의 첫 작품으로 선택한 ‘히얀동그라미’이야기는 ‘브레히트의 명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아이에 대한 권리를 다투는 재판과정을 경쾌하게 다룬 희곡으로 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꾼 도입, 장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의 사용, 살아있는 캐릭터의 표현 등 재미있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될 것이다.

대중과 눈높이를 맞춘 명품연극을 제작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기획를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서울경기인천의 연극매니아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퍼토리로 만들어 낼 것이다.

줄거리

총독부인 까탈리나와 하녀 순이의 진짜 엄마 쟁탈기
“지금부터 진실한 어머니가 누군지를 가리는 재판을 시작합니다.

아주 먼 옛날. 계속되는 전쟁으로 폐허와 재건을 반복하던 왕국에는

총독과 아름다운 총독부인 까탈리나, 아들 미헬, 하녀순이와 순이의 약혼자 시몽이 살고 있다.

다시 반란이 일어나 왕국은 또 한번의 혼란에 빠지게 된다.

도망가기에 급했던 총독부인은 아들 미헬을 두고 떠났다.

버려진 아이를 발견한 하녀 순이

순이는 자신이 아이를 돌보기로 결심하고 온갖 고난속에서도 아이를 꿋꿋하게 지켜낸다.

그리고 2년후 반란이 끝나자

총독부인이 돌아와 자신의 아이를 찾겠다며 재판관 아치에게 판결을 청한다.

술주정뱅이 재판관은 과연 순이와 까탈리나에게 어떤 판결을 내리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