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성 2008년 서울문화재단 공연 창작활성화지원사업 선정!
매년 서울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우수한 국내 창작 공연을 발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인 공연 창작활성화 지원사업부문(현장평가)에 선정됨으로써 작품성을 검증 받았습니다.

대중성 2008년 10월, 초연 1개월간 객석 점유율 90% 기록!
초연 당시 소극장에 매회 100명이 넘는 관객들로 인해 1개월 동안 3,400명이 관람하셨습니다. 탄탄한 구성과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여기 있습니다.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준 11명의 배우들에게 보낸 관객들의 극찬. 기립박수!
수많은 관객분들께서 무대를 빛내어 준 배우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바탕엔 연출과 배우들간의 신뢰, 배우와 배우들간의 조화로운 앙상블로 인해 발현된 최고의 연기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기립박수! 진정한 연극성을 가진 작품 속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친 배우들로부터 진실성 100%의 진짜 감동을 받았을 때에만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장답사를 통한 생생한 리얼리티!
이 작품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경주 감포와 그곳 사람들이 배경입니다. 그러기에 배우들이 억양이 다른 사투리를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작품속 인물들의 모습을 보다 더 살아있게 만들기 위해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경주로 찾아가 '경주시립극단'의 수석단원들로부터 <경주사투리 워크숍>을 진행하여 감포 사투리를 익혔고, 작품의 배경인 문무대왕릉과 이견대, 감은사지석탐등의 유적지와 감포시장과 시장 사람들이 있는 현장을 만나며 생생한 감포를 몸으로 체험하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장과 이완, 그리고 집중! 당신의 시간을 앗아가는 뛰어난 구성력!
공연이 진행될수록 몰입도와 감동이 짙어집니다. 그러나 곳곳에 적절한 거리두기로 완급을 조절합니다. 2시간이 넘는 공연에 숨 돌릴 틈 없이 몰아가는 웃음과 울음 그리고 감동의 치밀한 구성의 작품입니다.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연민을 다룬 대서사시!
감포에 사는 세 인물들이 만나는 군상들과의 방대한 인간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돌고 도는 인간사가 마치 뫼비우스의 띠를 닮았습니다. 삶을 초월한 그들의 자비에 가까운 인간애를 통해 "사람이 사람과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진지한 질문을 엊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신라 30대 문무왕의 동해 수중 능과 만파식적의 전설이 깃든 경주시 감포 연안에 반신불구이며 사시사철 흰옷만 입는 분이와 그녀의 아들인 반편이 열수, 그녀의 수양딸이자 며느리인 맹인 덕이가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다. 또한 감포, 이곳은 방사능 핵 폐기장 부지확정으로 주민들이 술렁인다. 최근 들어 문무왕의 능에서 이상한 피리소리가 들리고 섬이 움직인다는 소문이 돌면서 치성을 드리는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치성을 드리다 복을 받아 소원성취한 사람들은 피리소리를 듣고 반드시 능위에 타오르는 불을 보았다고 한다. 분이네는 감포 시장통 길가에서 좌판을 펴 살아간다. 그들은 특이하게 모든 행인에게 '복 받아 가이소~'라는 인사를 한다. 오늘 좌충우돌 유쾌한 시장판의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분이와 열수, 덕이의 얽히고 설킨 과거가 하나, 둘 들어난다. 문무왕에 신비하나 설화가 깃든 감포 이곳! 만파식적 피리소리와 타오르는 영험한 불, 그리고 분이네의 비극적인 운명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