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CJ문화재단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작, 한승석 & 정재일 <바리abandoned>!

가장 한국적인 음악인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인 피아노가 만나 버림, 버려짐, 용서와 구원을 노래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젊은 창작자를 지원하고 창작 콘텐츠를 육성하여 세계가?공감하는 K-컬처 창조에 힘써 왔다.CJ문화재단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한국의 여성신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텍스트로 재구성한 월드뮤직 프로젝트 <바리abandoned>는 극작가 배삼식의 노랫말과 한승석의 소리, 그리고 정재일의 연주로 탄생하였다. 바리신화에 당대의 삶을 투영하고 판소리와 피아노를 씨줄과 날줄 삼아 교직한 이들의 음악은 갈등과 분열, 소외와 상처로 얼룩진 동시대인에게 삶의 위안을 주는 구원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또한 음악적으로 판소리와 피아노 외에 기타, 베이스, 오케스트레이션, 컴퓨터 프로그래밍, 장고, 꽹과리, 징, 피리, 태평소 등 현대와 전통 악기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동서양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한승석은 판소리와 굿음악, 타악까지 두루 섭렵하고, 이를 바탕 삼아 이 시대의 판소리가 담지해야 할 인간적 가치와 음악적 양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소리꾼이다.
위엄있고 부드러우면서도 애절함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매력적 음색의 소유자로 현재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천재소년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한 슈퍼멀티플레이어 정재일은 10대에 ‘긱스’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최정상 아티스트의 음반을 프로듀싱하고, 영화나 공연을 위한 음악, 전시 및 설치, 퍼포먼스와 융합된 음악 표현 등 전방위적으로 그의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승석 & 정재일의 <바리abandoned>는 2015년 제 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스페셜 게스트 “바라지”:
‘바라지’는 누군가를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전통음악에서는 판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리에 더해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소리를 의미한다. 팀 “바라지”는 바로 이 양식을 주된 표현방식으로 삼는 팀이며,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시대적 감각에 맞는 작품의 창작을 고민한다. 2015년 4월 첫앨범 <비손>을 발매와 함께 WOMEX 공식 쇼케이스를 비롯, 중국, 폴란드, 프랑스에서의 공연으로 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