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희곡의 교과서라 볼 수 있는 셰익스피어 희곡. 그 희곡의 이면에는 새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생겨난다. 낯설고 인식하지 못한 ,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새롭게 창작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새롭게 글을 써보있다. 비극의 인물들도 사랑을 꿈꿨다는 보편적인 감성에 주관점을 두었다.

- 공간의 의도 -화장실(해우소)
1. 스스로를 남들과 경계를 두게끔 하는 장소(고립/경계/관)
2. 자신에게 있어서 노폐물이 되는 어떤 것을 흘려 보내는 장소(해소)
3. 자신이 참아 왔던 속내를 내뱉는 시원하게 장소(해소)

줄거리

햄릿의 작가 셰익스피어는 햄릿과 오필리어의 사랑을 저승에서의 결혼식으로 맺어준다. 결혼식을 치르던 중 갑자기 선왕 햄릿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과거 햄릿이 살아있던 시절로 되돌아간다. 레어티즈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시절로 돌아간 햄릿. 덴마크 왕국엔 피바람이 불고, 포틴브라스가 덴마크를 차지한다. 더 과거로 돌아와 덴마크를 지배한 거트루드와 그의 아들 햄릿과의 기싸움이 벌어진다. 한편 오필리어는 햄릿의 광증에 대해서 폴로니어스 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유령의 목소리를 듣고 연극을 준비하는 햄릿은 오필리어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데, 그런 그는 자신을 찾아온 오필리어에게 수녀원으로 가라는 말을 남긴다.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오필리어는 수녀원이 아닌 창녀촌으로 떠나고, 심지어 자신이 햄릿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햄릿에게 유언의 편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오필리어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곡소리가 퍼진다. 다시 과거로 돌아와 햄릿은 거투르드의 양심을 드러내기 위한 연극을 치르고, 거트루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햄릿은 거트루드의 침실로 쫓아가 선왕 햄릿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대치를 하는데, 햄릿은 훔쳐보고 있던 폴로니어스를 살해하고 거트루드는 도망친다. 아버지의 죽음과 누이 동생 오필리어에 대한 죽음의 소식을 듣고 찾아온 레어티즈. 무덤 앞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지켜본 햄릿은 오필리어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고, 햄릿을 발견한 레어티즈는 복수를 행한다. 서로에게 동시에 칼을 들이미는데, 시간이 미래로 흘러 포틴브라스가 점령한 덴마크로 흘러간다. 햄릿과 오필리어가 있던 덴마크를 그리워하는 문지기들. 성벽을 지키는 그들 앞에 갑자기 햄릿과 오필리어의 영혼이 나타난다. 영혼이 되어 만난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