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오거리 사진관」은 한 가족의 이야기다.
연극「오거리 사진관」극적 장치를 통해 치매라는 병의 심각성과 그를 통해 우리 가족을 모습을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줄거리

어머니는 어느 날 꿈에 일 년 전, 치매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꿈에서 본다.
아버지는 꿈에서 어머니에게 집에 다녀가겠다는 말을 한다. 그 말은 죽은 자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살아있는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집에 오겠다는 말.
아버지는 오거리에 있는 연주보살을 찾아가면 자신이 올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어머니는 자신의 꿈 이야기를 아버지의 제삿날에 자식들에게 말해 보지만 자식들은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생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아버지가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캐릭터

어머니 |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다가 남편이 돌아올 거라 믿게 된다.

아버지 | 인자하고 깔끔한 성격의 인물. 치매를 앓다 일 년 전 사망했다.

사진사/연주보살 | 오거리사진관의 어딘가 모르게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사/어머니가 오거리 시장에서 만난 의문의 보살


군산댁 | 어머니의 옆집에 사는 쾌활한 성격의 친구

며느리 | 지구의 건강을 걱정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 엄마와 친구 같은 발랄한 성격의 인물

큰아들 | 아내한테 꼼짝 못하고 돈에 민감한 인물

막내아들 | 엄마를 걱정하는 쾌활한 성격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