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북촌뮤직페스티벌은 한옥, 갤러리, 공방, 거리 등 서울 도심 북촌의 주변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여 전통음악 창작,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 음악 등 다양한 현대의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축제로 매년 9월 두 번째 주에 개최되며, 전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축제이다.
역사와 전통이 지닌 가치를 바탕으로, 예술가에게는 전통이 주는 시간성과 공간이 주는 새로운 영감을 주고, 이를 통해 현대적 양식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통을 확장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관객들에게는 전통에 대한 인식 환기와 전통의 현대적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일반적인 공연장 혹은 만들어진 거리 무대와 달리 북촌 공간이 지닌 곳곳의 장소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예술가, 관객, 지역주민의 경계를 허물고, 옹기종기 모여 함께 만들어 가는 즉, 한국적인 축제 형태를 선보이고자 한다.
올해 북촌뮤직페스티벌은 ‘MONO(모노)’라는 주제로 아티스트 및 관객들과 함께 음악과 예술적 조우를 시도한다. 음악과 아티스트에 좀 더 집중해 자신만의 세계와 색 그리고 스타일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아티스트 및 단체들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하며, 이러한 의미에서 ‘하나, 단일’ 이란 개념의 ‘MONO(모노)’를 주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