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태석 신작 현대극 “도토리”

오태석이 직접 쓴 희곡이 극단 목화와 함께 올라간다!
극단 목화 연극 ‘도토리’(작/연출 오태석)’가 9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극단 목화는 1월 칠레공연(템페스트)를 시작으로 국립극장(템페스트,로미오와 줄리엣), 성남아트센터(템페스트), 아르코예술극장(태), 남산국악당(춘풍의처) 까지 바쁘게 달려왔다. 그 종착점에 바로 오태석 연출이 올리는 신작 ‘도토리’가 있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오태석 특유의 해학과 풍자

목화레퍼터리컴퍼니(이하 목화)는 〈태〉〈춘풍의 처〉〈부자유친〉 과 같은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한 한국적 색채가 진한 작품부터 〈맥배스〉〈로미오와 줄리엣〉〈템페스트〉 등 셰익스피어 작품을 “생략, 비약, 의외성과 즉흥성” 으로 풀어내며 서양 연극요소와 동양 전통연극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연극문법을 만들어 왔다. 또한〈왜 심청이는 인당수에 몸을 두 번 던졌는가〉 〈자전거〉〈아리랑〉〈내사랑 DMZ〉 같은 작품을 통해서 현대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목화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바 있다..

도토리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오태석 연출의 현대극이다.

줄거리

형무소 동료들과 “남의 물건은 절대로 손대지 않겠다.” 는 약속을 하고 출옥한 두 전과자 일렬이 삼렬이는 자기방어가 어려운 지적장애자들-
일렬이는 산행하는 어른들이 멧돼지먹이 도토리를 가져가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삼렬이는 버려지는 호박잎 따다 식당에 대줌으로 찐호박잎을 식탁에 자연식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벌인 일에 진행이 순탄치만은 않다. 그래도 두 청년에 초심은 흔들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