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친환경 국악뮤지컬 ‘행복동고물상’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 환경을 소재로 한 최초의 국악뮤지컬
- 분당서울대병원 양혜란 교수가 대본을 쓴 순수 창작뮤지컬 작품
-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푸른 세상을 꿈꾸며...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환경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친환경 국악뮤지컬 ‘행복동 고물상’이 국립극장에서 초연된다.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단장:이영태)가 제작한 이번 작품은 다문화 국악뮤지컬 ‘러브인아시아’의 대본을 집필한 분당 서울대병원 양혜란 교수의 두 번째 작품으로, 환경 문제를 가족의 사랑으로 풀어낸 순수창작 뮤지컬이다. 친환경 국악뮤지컬 ‘행복동 고물상’은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가난하지만 정이 넘치는 행복동을 배경으로 하여, 고물상을 운영하는 노부부와 동네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으로서, 고물상에서 함께 일하는 할아버지와 젊은 세대의 모습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금의 현실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양혜란 교수는 “가족들에게조차 외면 받는 치매 노인과 독거노인을 ‘가족’으로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있으며, 또한 사람들에 의해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활용하고 삭막한 도시에 녹색공간을 만들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남겨주자는 친환경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가수 비의 ‘레이니즘’, 빅뱅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를 작곡한 피아니스트 배진렬이 음악감독 겸 작곡가로 참여하고, 국립창극단의 이영태씨가 작창을 맡아 국악과 대중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국악뮤지컬 ‘행복동 고물상’은 오는 4월 29일(수), 30일(목)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초연에 이어 5월 8일(금)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줄거리

서울의 가난한 동네인 행복동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는 구 할아버지의 아내 박 갑순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다. 이들 부부는 아들과 딸 두 남매를 두고 있지만 아들은 돈 문제로, 딸은 가수가 되겠다는 꿈 때문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버리고 집을 떠난 지 오래다. 혼자서 병든 아내를 극진히 돌보며 살아가던 구 할아버지의 고물상에 젊은 실직자인 오 한국이 나타나 고물상에서 청춘을 다바치며 일하고자 한다. 오 한국은 임신한 아내와 태어난 아기를 위해 고물상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겨우 보람을 찾아가고 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행복동의 재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